예수 그리스도는 요한의 세례를 통하여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다. 그는 먼저 제자들을 부르시는데, 안드레와 베드로와 빌립과 나다나엘을 부르셨다. 이들은 예수와 개인적이고 인격적인 관계 속에 들어갔으며 장차 큰 일을 볼 것이다. 그 일은 천사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는 것이다. 곧 하늘에서 오신 인자가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며, 이를 통해 그를 믿는 자에게 영생을 .. [말씀묵상] 더 큰 일, 천사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다
요한이 세례를 준 목적은 하나님의 아들을 세상에 드러내기 위함이었다. 곧 그가 세례를 줄 때 누구든지 그 위에 성령이 임하면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성령으로 세례를 줄 자인 것이다. 그런데 요한이 육으로 알고 있던 예수가 바로 그 사람이었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로 공포되었다... [말씀묵상] 어둠에 속한 자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이 비치다
제 4복음서 요한복음은 예수의 사도중 요한이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시기는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으나 A.D. 90년 전후가 유력하다. 요한복음의 기록 목적은 복음서 자체 안에 기술되어 있다. 창세전부터 현존하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다(1:14). 그는 하나님의 본질을 계시하며(1:18), 십자가에 죽으시고 그를 믿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3:14-.. [말씀묵상] 언약의 하나님 '도움' 삼는 자는 복이 있도다
'창 1:1-2:3'과 창 2:4-25'은 각각 별개의 창조 기사이다. 전자는 혼돈과 공허의 땅이 질서와 충만의 땅이 되며 나무와 짐승에 이어 최후로 '사람' 창조된다. 후자는 황무한 땅을 경작할 사람이 먼저 창조되고 각종 나무와 들짐승, 공중의 새가 창조되고, 최후로 '여자'가 창조된다. 모세오경의 문서설에 따르면 전자는 P문서(제사장 문서)로, 후자는 J문서(여호와 하나님)로 분류된.. [말씀묵상] 피조된 생명과 태어난 생명
아버지여! 어찌 사람을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말씀하시나이까? 티끌에서 나온 비천한 존재가 당신의 말씀을 받나이다.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가 내 앞에 있나이다. 말씀에 복종하여 생명으로 살게 하소서. 아들의 죽음으로 주신 생명은 아담에게 주신 피조된 생명과 비할 수 없이 존귀합니다. 하온대 어찌 말씀을 떠나 살수 있으리요! 오늘도 주의 말씀은 내게 생명이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 [말씀묵상] 하나님의 형상, 곧 아들의 형상으로 빚으시기까지
아버지!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수 없듯이 내 영혼이 당신의 품을 떠나 살수 없나이다. 악인은 평온함을 얻지 못하고 그 중심은 요동하는 바다와 같이 진흙과 더러운 것을 솟구쳐내나이다. 오, 주여! 당신 앞에 심히 악한 것뿐인 종을 불쌍히 여기소서. 엎드려 자복하오니 보혈로 정케 하소서. 내 영을 새롭게 하소서. 오직 영의 생각으로만 살겠나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말씀묵상] 창조의 질서 따라, 그 충만 안에서 살게 하소서!
아버지! 언약 안에서 창조의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눈을 들어 세상을 보고 만물을 보니 그 안에 당신의 신성과 능력이 가득합니다. 그 앞에 티끌과 재가 되어 당신께 나아갑니다. 오직 아들의 공로로 나아가오니 당신의 품에서 호흡하며 생명으로 살게 하소서. 육신의 생각을 멸하시고 영의 생각으로 살게 하소서. 당신의 영광이 그 지으신 만물에 충만하나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 [말씀묵상] 혼돈과 공허의 세상 품고 계신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 새 해 새 날을 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시간 안에서 주관하시는 인간의 시간은 당신이 보시기에 참 좋습니다. 하오나 인간의 시간 안에 머무는 종은 질그릇 같이 연약하며 죄악된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내게 걸림돌이 되며 무엇이 내게 짐이 되나이까? 어찌하여 당신 앞에 나아가기까지 이리도 험난한 싸움을 해야 합니까?.. [말씀묵상] 죽음 너머의 '그 무엇' 두려움과 큰 기쁨으로
예수의 죽음과 무덤. 그것을 목도한 여인들이 다시 '그 무덤'을 찾는다. 예루살렘 성전 맞은편, 감람산은 무덤의 산으로 불린다. 이름 모를 수많은 무덤에 이름 모를 수많은 주검들이 누워있다. 어느 한 무덤도 비어있지 않다. 그런데 오직 하나의 무덤만 비어 있다. "그는 여기 계시지 아니하느니라. 그는 살아나셨느니라"(6절).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무덤만 비어 있다. 여인들은 그의 .. [말씀묵상] 그리스도와 연합된 나의 무덤, 현세적 해피엔딩의 종결
"아버지, 오늘도 내 안의 생명은 목마르나이다. 값없이 돈없이 나아가오니 마시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나이다. 영원한 언약, 무덤의 복음으로 새롭게 하소서. 아멘" 예수께서는 하나님과 분리되는 '유기(遺棄)의 절규' 끝에 죽으셨다. 그러자 지성소를 가리던 휘장이 찢어졌다. 그의 죽음은 진실로 죄인을 대신한 죽음이었으며, 죄인된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죽음이었다(벧전 3:1.. [말씀묵상] 나의 유일한 고통, 오직 하나님과 분리됨에 있다
"아버지, 주의 자비와 긍휼로 아침을 맞이합니다. 주의 성전된 몸을 함부로 다루어 곤고케 했나이다. 엎드려 자비를 구하노니 영혼과 육체를 새롭게 해 주소서. 아멘" 영원에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달려 계신다. 제자 유다의 배신, 성전 지도자들의 완고함과 시기심, 빌라도의 야심이 그를 십자가에 못박았다. 하지만 그들의 본성과 그로 인한 악행은 하나님과 분리된 우리의 실존이며 악행이다... [말씀묵상] 최후의 유혹!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유다는 예수를 대제사장에게 넘겨주고, 대제사장은 빌라도에게 넘겨준다. 빌라도는 예수가 무죄인 것을 확신했으나 무리들에게 순응하여 십자가 죽음에 넘겨준다. 군병들은 예수를 넘겨받아 십자가를 지게 하고 골고다 형장으로 올라간다. 당시 십자가를 지는 것은 자기가 매달려 죽는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십자가형을 받은 죄수는 십자가의 가로 나무를 지고 형장에 오른다. 가로 나무의 무게는 대략 125파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