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동1길 한 마을 산불로 전소돼 폐허가 되어 있다. ⓒ뉴시스
    경북·경남 산불 피해 확산… 24명 사망·2만7000명 대피 '역대급 참사'
    2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북 의성에서 20명, 경남 산청에서 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날 낮 12시 51분께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 진화 중이던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A씨(73)가 숨졌다. 해당 헬기는 강원도 인제에서 급파된 S-76 중형 헬기였다...
  • 26일 오후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493번지 일대에서 소방대원들이 산불진화헬기 추락사고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뉴시스
    의성 산불 진화 중 헬기 추락… 조종사 1명 사망
    경북 의성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중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낮 12시 51분쯤,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인근 야산 도로변에서 산불 진화에 투입된 헬기 1대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추락 지점은 확인 중이며,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시신 수습 작업을 진행했다...
  • 26일 경북 영덕군 영덕국민체육센터 대피소에서 산불로 인해 대피한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시스
    영덕 산불로 삶의 터전 잃은 주민들… “옷만 걸치고 뛰쳐나왔어요”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며 영덕까지 번졌다. 불길을 피해 대피소로 몸을 피한 주민들은 불에 탄 삶의 터전을 뒤로 한 채 충격과 혼란에 빠진 모습이었다. 현재 영덕국민체육센터에는 약 1300명의 주민이 임시로 머물고 있다. 영덕군 영덕읍 삼계리에 거주하는 주모(85) 씨는 “불이 마을로 내려오는 걸 보고 옷만 걸치고..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마을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강풍 타고 번지는 경북 산불, 진화 난항에 장기화 우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며 피해가 커지고 있다.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으며, 진화 인력의 피로와 장비 부족으로 인해 대응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불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