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시책은 통일이다. 헌법4조에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가의 최고 시책으로 규정된 통일을 추진하는 주체는 누구일까?.. [평화칼럼] 작용과 반작용의 정치학
한국의 정치는 여느 때와 같이 작용과 반작용의 혼란에 빠져있다. 더불어 한반도 평화통일의 비전도 어느 구석에 처박혀있는지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근세 역사를 보건대 한민족은 36년의 일제식민지와 30년의 군사독재를 거쳐 이제야 겨우 민주와 복지와 법치의 정상국가로 탈바꿈하는 중이다. 인류역사의 진행방향을 볼 때 민주와 복지의 정상국가화는 당연한 과제이지만 현실에서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민.. [평화칼럼] 모르드개와 같은 멘토(Mentor)
자에게는 여러 분의 멘토가 계신다. 1월의 추운 바다에 빠진 부하직원을 구하러 서슴없이 바닷물에 뛰어드셨던 부친은 나의 가장 위대한 멘토이시다. 학창시절 담임선생님을 비롯하여 북한에도 여러 멘토들이 계셨다. 모든 것이 낯선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 남한 사회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은 필자에게.. [평화칼럼] 통일을 위해 교회가 하지 말아야 할 것
통일을 위해 교회는 무슨 일을 해야 할까? 자주 하는 질문이지만 막상 파고들어가면 답은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데 질문을 뒤집으면 달라진다. 통일을 위해 교회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통일을 위해 교회가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많겠지만 여기서는 몇 가지로 요약해보고자 한다... [평화칼럼] 통일의 삼두마차, '중앙정부·지방정부·민간'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시책은 통일이다. 헌법4조에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가의 최고 시책으로 규정된 통일을 추진하는 주체는 누구일까?.. [평화칼럼] 우리는 언제 '해방'될 수 있을까요?
해마다 8․15를 지나게 되면 우리는 '진정' 해방되었는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나라를 통째로 빼앗았던, 일제로부터 벗어났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도 전에 미국과 소련은 우리나라를 둘로 나눠놓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친일파들은 미군정 하에서도 그들이 일제강점기 동안 누리던 정치적 권력과 경제적 부 및 사회적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하였습니다... [평화칼럼] 글로벌 시대 맞는 기독교적 통일교육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자연스럽게 혹은 당연한 진리로 여기며 자라온 세대 중 한 명으로서 아직도 통일의 당위성을 확신한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조금은 다른 생각이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 다음 세대와 함께 통일을 추구하기 위한 보다 폭넓은 개념과 교육이 요청된다. 시대를 지칭하는 표현들이 있다. 근대와 전근대 시대라든가 현대와 포스트모던 시대 등의 .. [평화칼럼] 기독교와 북한이 공존과 상생을 시도한다면
우리 근대사에 있어 두 가지 신사조는 기독교와 맑시즘이었다. 물론 동학도 중요한 영향력을 미친 종교였지만 동학의 교세는 이후 급격히 쇠락하였다.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의 파송으로 대표되는 미국 장로교와 감리교의 선교정책은 한국 기독교 초기 역사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이후 기독교는 3.1운동 당시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만일 1931년 김일성이 유격대원으로 '동북항일연군'에 .. [평화칼럼] 8.15 경축사에 남북 고위급 회담을 제의하라
남북관계 경색이 지속되고 있다. 남북관계라는 우리의 카드를 놓고 있는 한, 각자도생의 최근 동북아 정세에서 한국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이제 박근혜 정부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평화칼럼] 고(故) 구리 이봉수 장로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날
북핵 문제의 답보상태에서 한반도 주변국간 관계가 매우 복잡하고 미묘하게 전개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냉전 당시 슈퍼파워였던 미․러 관계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양국간 갈등은 국제사회 전반으로 파급되고 국가들간 이합집산과 합종연횡의 양상마저 보인다... [평화칼럼] 정의와 평화는 함께 간다
2014년 4월 16일은 대한민국이 어디에 서 있고,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매우 끔찍한 실례를 통해서 만천하에 보여준 날이다. 그 날 300명이 넘는 무고한 생명들이 허무하게 스러졌다. 그 사고에 직 간접적으로 연루된 사람들이 줄줄이 수사 받고 언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지만, 사고 후 100일이 가까워 오는 지금까지도 우리는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구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 [평화칼럼] 어디에도 둘 곳 없는 하나님의 마음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표현을 2014년의 반을 보내고 쓸 수밖에 없는 지난 6개월의 피 마르던 기억의 조각들은 아직도 마음바닥에 앙금으로 가라앉아있습니다. 그래서 누가 건드리기라도 하면 당장 수면위로 떠올라 내 영혼을 마구 흔들어놓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