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의 안전 체감도가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국민의 비율이 28.9%에 그쳐 2년 전 대비 4.4%포인트 감소했으며, 이는 2018년 수준으로 후퇴한 수치다... ③피해자 지원 절실하다
최근 잇따른 `묻지마' 강력범죄로 억울하게 피해를 본 시민이 늘면서 이에 대한 지원 대책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민사소송 외에 국가로부터 구제받을 길이 많지 않고 지원도 대부분 외상 치료비 등 소규모에 그쳐 더욱 포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②범정부 장기대책 나와야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은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묻지마'식 범죄나 성폭력 등 강력범죄에 대해 우리 사회가 함께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경쟁지향적인 사회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들, 이 중에서 현 상황에서 잃을 것이 없는 '은둔형 외톨이'들이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 주변의 관심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①안전한 곳이 없다
지난 4월 경기도 수원에서 조선족 오원춘(42)이 집 앞을 지나던 여성을 납치해 살인하고 시신을 훼손한 사건 이후 제주, 경남 통영, 경기도 의정부, 서울시 광진구, 여의도 등 전국 곳곳에서 강력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별다른 이유도 없고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범죄에 시민의 불안은 날로 커지고 있다... 경찰, 전의경·기동대 민생현장 투입…'강력범죄 막을 것'
공공장소에서 불특정인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와 성폭력 등 각종 강력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경찰이 전의경 부대나 기동대 등 활용 가능한 경찰력을 민생 현장에 최대한 투입하기로 했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23일 '민생치안 안정을 위한 전국 지방경찰청장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각 지방청에 지시했다. 김 청장은 "'묻지마' 범죄 때문에 시민 불안감이 급속히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