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3시 49분경 두 경찰청장을 내란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로써 경찰 수뇌부는 공백 상태에 접어들었고, 일선 경찰들 사이에서는 체포에 대한 '과도하다'는 의견과 '엄중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교차했다... 종지협, 비상계엄 사태에 “국민 평안과 헌법 질서 회복” 촉구
비상계엄 선포와 그에 따른 군 투입, 국회와 국무회의의 계엄 해제 의결까지 이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가 입장문을 통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국민의 평안과 헌법 질서의 회복을 촉구했다. 종지협은 5일 입장문을 통해 “12월 3일 밤 비상계엄 선포와 이후 전개된 혼란 상황이 국민 모두를 고통과 불안으로 몰아넣었다”.. '내란중요임무' 김용현 전 장관 구속… 윤 대통령 수사 탄력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내란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공모 혐의가 적시된 윤석열 대통령 등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검찰이 청구한 김 전 장관의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비상계엄 선포, 의회 독재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헌법질서 수호를 위한 천만 대한인 대연합’이 10일 발표한 호소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국정 마비와 의회 독재로 인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이 부여한 권한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는 헌법과 국민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라고 주장했다... 한덕수 총리 “국정 공백 없도록 혼신의 노력”
한 총리는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저를 비롯한 전 내각은 어떠한 경우에도 국가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국정에 한 치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정이 엄중한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김용현 전 국방 “계엄 사태 모든 책임 나에게”… 영장심사 포기
김 전 장관은 10일 서울중앙지검 기자단에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께 큰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 드린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한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하 장병들은 저의 명령과 주어진 임무에 충실했을 뿐"이라며 관련 장병들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민주당 “윤 대통령 탄핵만이 계엄 수습책”
민주당 12·3 윤석열내란사태특별대책위원회는 1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김민석 특위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내란으로 초래된 대한민국의 총체적 위기 극복이 당면 과제"라고 강조하며, 내란 진상조사와 추가계엄 예방, 외교·경제 위기 관리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심규진 교수 “두 번째 탄핵안 막지 못하면 보수 정치도 굴종할 것"
스페인 IE대 심규진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안이 발의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탄핵안 저지가 실패할 경우 보수 정치가 "홍위병 정치와 문화혁명의 광기"에 굴종하게 될 것이라며 현 상황을 심각하게 경고했다... 아, 나의 사랑, 이 땅이여!
지난밤, 우린 긴 악몽을 꾸었네. 깜박 잠들었을 뿐이었는데. 도둑이 들어 나도 모르는 순간 나의 가장 소중한 보화를, 가보를 훔치려 했네. 그렇게 믿고 우리를 맡겼었는데. 어릴 적 초등학교 고학년일 때 처음 데모가 무엇인지 눈으로 지켜보았다. 사람들이 떼를 지어 몰려가 경찰서에 돌을 던지며 무언가 구호를 외쳤다. 무서웠고 한 편으로 너무 놀랐다. 이럴 수 있다니? 훗날 어른이 되어 그때를 기.. 검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구속영장 청구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김 전 장관에게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하며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에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계엄 상설특검안, 법사위 소위 통과… 수사 대상 확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9일 법안소위원회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 등의 내란 혐의를 수사할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새로운 수사 대상으로 추가되면서 여당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윤상현 “윤 대통령 손절·용도 폐기는 비겁한 정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으로 인한 논란과 관련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에게 조언하며 자신의 과거 경험을 언급했다. 윤 의원은 8일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배승희 변호사의 생방송에 출연해 김 의원과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시간이 지나면 국민의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