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해 보면 보람된 세월이었기도 하지만 또한 아쉬운 세월이었기도 합니다. 지난 한 해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은 갈등과 분쟁으로 전쟁 직전까지 위협이 고조되던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의 문을 열어놓게 되어 우리 모두에게 큰 희망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가진 자들의 갑 질, 여성에 대한 혐오, 사회적 약자들.. "이제야 사람으로 보입니다!" (행전 3:1-8)
옛 유대교 랍비가 그 제자들과 나누는 대화가 떠오릅니다. 유대인들이라면 오매불망하는 한 가지 희망이 있습니다. 온갖 역사의 흥망과 개인의 풍파를 겪으면서도 유대인들이라면 누구나 품고 있는 희망이 있습니다... [박만규 설교] "기뻐하시는 하나님"
대림절은 이 땅에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이런 큰 분을 준비 없이 맞이할 수 없어서, 대림절을 통해서 맞이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못한 게 있으면 우리 마음을 비우고, 주님을 모셔야 하겠습니다.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주님께서 오실 공간을 마련한다는 뜻 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악한 생각, 악한 마음이 있다면 주님께서 우리 마음에 오시지.. [강대인 설교] “예수 오심, 기쁨인가? 고통인가?"
형식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예언이라고 기록하지만, 내용은 축복, 혹은 찬양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특히 76절 이하에서는 새로 태어난 자기의 아들 요한에 대한 찬양이 이어집니다. 누가복음 1장을 통해 누가복음 기자는 적어도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고 주석가는.. [민영진 설교]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시는 하나님”
전세계교회가 함께 사용하는 교회력으로는 오늘 12월 2일 교회력이 새로 시작되는 첫 날입니다. 12월 2일 주일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의 첫 주일이기도 합니다. 네 번의 대림절주일이 지나면 성탄절입니다... [김영주 설교] "믿음 · 헌신· 바름"
지난 주간은 10월 30일(「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출발점)이 있는 주간이었습니다. 한 주간을 지내면서 제 자신이 놀랐습니다. 무척 담담하게 한 주간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작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보내면서 동분서주했고, 한국교회 역시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여러 부분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고광 설교] "교회의 개혁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난 1년"
오늘 설교의 제목은 1543년에 장 깔뱅이 독일의 신성로마제국황제 Karl 5세에 보낸 편지에서 따온 것입니다. 그래서 제목에 따옴표를 붙였습니다. 그리고 부제는 그렇게 요란스럽게 맞이했던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내고 난 뒤에 한국교회는 무엇이 얼마나 개혁되었는가를 생각하자는 내용입니다... [김영한 설교] "동성애 젠더주의 도전"
21세기 포스트모던 사회에서 젠더(사회적 성) 이데올로기(Gender Ideologie)는 후기현대 이데올로기(유사 종교)로서 지구촌의 사회와 가정에 광범위하게 파급되어 우리의 신성한 결혼제도와 가정, 남성 여성 각각의 사명과 역할까지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이 젠더 이데올로기는 생물학적 성을 부정하고 인간이 스스로.. [민영진 설교] "예수께서 집도하시는 수술"
마가복음서 10장에는 다섯 가지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1) 예수께서 이혼을 비판하신 이야기(1-12절), 예수께서 어린이들을 축복하신 이야기(10:13-16절), 예수께서 영생을 얻는 방법에 관한 부자 젊은이의 질문에 대답하신 이야기(10:17-31절), 예수께서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세 번째로 예고하신 이야기(3.. [강대인 설교] "평화의 씨앗: 정의, 행복"
한가위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더 큰 평화와 기쁨, 그리고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오늘 성서일과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찾아보려고 애썼지만 능력부족으로 제대로 읽어 내지를 못했습니다. 무리해서 추론해 본다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떤 모습으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시사해 주는 구절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민영진 설교] 악덕목록
교회력은 첫 교회, 곧 신약 교회의 설교(케리그마)의 내용에서 출발합니다. 하나님의 아드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는 대림절에서부터 시작하여 그의 오심을 기리는 성탄절,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기리는 현현절, 예수의 수난과 십자가 처형을 기억하는 사순절, 부활하심을 축하하는 부활절, 승천 이후의 성령강림절(28주)로 교회력의 한 해가 마무리됩니다. 그런데 성령강림절이..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사무엘상 7장에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해 4000명이 죽는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전쟁터에서 가져와 이스라엘 백성은 블레셋을 향해 역공하려 하지만 30000명의 사망자를 내고 대패 한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궤를 블레셋에게 다시 빼앗기고 대제사장 엘리와 두 아들도 죽는 수모를 당하게 된다. 사무엘 선지자는 이스라엘.. [김영주 설교] 신앙인의 자리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가 머리이신 교회공동체로 불림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교회공동체는 여러 부분이 결합되고 서로 연결되어서, 각 부분이 그 맡은 분량대로 활동함을 따라 각 마디로 영양을 공급받고, 그 몸을 자라게 하여, 사랑 안에서 스스로를 세워 가야 합니다.. [박만규 설교] "저녁의 유혹"
그 다음 해 봄에, 왕들이 출전하는 때가 되자, 다윗은 요압에게 자기의 부하들과 온 이스라엘의 군인들을 맡겨서 출전시켰다. 그들은 암몬 사람을 무찌르고, 랍바를 포위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어느 날 저녁에, 다윗은 잠깐 눈을 붙였다가 일어나, 왕궁의 옥상에 올라가서 거닐었다... [민영진 설교] 성령(聖靈)의 날인(捺印)
오늘의 설교 제목 "성령의 날인"이라는 표현은 '새번역'(2004) 에베소서 1장 13절에 나오는 "성령의 날인"에서 따온 것입니다. "누를 날(捺)" 혹은 "찍을 날(捺)" 자에 도장 "인(印)" 자가 합해져서 형성된 낱말 "날인(捺印)"은 도장을 찍는 행위, 혹은 그 결과를 일컫는 말입니다. 성경에서는 여기 에베소서 1장 13절에서만 나옵니다. 이와 비슷한 말로 "낙인(烙印)"이란 낱말도.. [서진한 설교] “칼의 노래, 권력의 노래”
최근에 전 총리이자, 자민련총재였던 김종필씨가 서거했습니다. 정부에서는 무궁화장을 추서했습니다.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이라는데, 그게 마땅한 일이냐는 논란이 있습니다. 누구는 김종필씨가 한국경제에 크게 공헌했고, DJP 연합으로 "수평적 정권 교체"를 했으며, 한국 정치사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고 말합니다.. [김영주 설교] “이제 우리는”
모두가 한반도의 운명과 관련된 문제들인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를 뒤흔드는 폭탄적인 발언에 주변국들은 요동칩니다. 이런 상황을 만드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가 얄밉기도 하고 야속하기도 하지만 더불어 약소국가인 스스로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또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하는 듯 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속이 상하기도 했습니다... [민영진 설교] “하나님은 혼자 사시나?”
교회력에 따르면 오늘은 "성령강림 둘째 주일" 혹은 전통에 따라서는 "성령강림후 첫째 주일"이라고도 합니다. 동시에 오늘은 "삼위일체 주일"이기도 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 세 분이 한 하나님이라고 하는 삼위일체, 그 의미가 신비하다기보다는, 이 개념을 설명하거나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서진한 설교]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이번엔 북한이 아주 많은 양보를 하고 대단히 적극적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살다가 이런 날을 맞는구나 싶습니다. 지난 몇 달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입니다. 아까 기도하실 때, 사람이 한 일이 아니라 하셨는데, 정말 사람이 한 일 같지 않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상황이 이렇게 바뀔 수 있을까. 사람이 계산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쩌다 보면 주변 정세도 다 바뀌어 돌아가니 말입니.. [여주봉 설교] 다아트
구약 시대에 율법을 연구해서 율법에서 하나님의 길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그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는 것은 제사장들의 몫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구절은 오늘날 설교자들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신약시대는 모든 성도가 다 제사장이기 때문에, 이 구절은 모든 성도들에게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