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의 복음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권위로, 이적을 행하는 능력으로 그리스도인을 현혹하는 데 관심이 없다. 오히려 ‘빛이 흑암 세상, 그늘진 세계에 임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에 관심을 가진다. 이 책의 저자 최주훈 목사(중앙루터교회)는 사람의 삶이 선과 악, 진실과 거짓, 확실과 불확실, 복과 화가 뒤섞여 있어서 생각보다 그 경계가 모호하고 확신할 수 없는 일로 가득하다는 .. [신간] 다니엘
다니엘서는 선지자 다니엘의 행적과 예언을 기록한 선지서로, 구약성경의 한 책이며 이야기와 시, 지혜와 풍성한 상징으로 구성되었다. 이 작품에서 다루는 시간적 배경 또한 주전 605년부터 종말까지 광범위하다. 다니엘이 이 작품의 주인공이지만 추방당한 유대인들과 유대 밖 열국의 이야기가 비중 있게 전개되며 이를 통해 하나님이 역사 가운데 그리고 역사를 초월하여 다스리시며 하나님의 왕국을 펼쳐 나.. [신간] 용서를 선택하라
사람에게 어떤 악이 저질러졌든 간에 용서하지 않는 마음은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용서하지 못하면 원래의 상처와 아픔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장기적인 문제가 삶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원한을 품는 것은 과거의 고통을 붙드는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를 미워한다고 해서 그 대상이 그리스도인의 힘든 마음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 그 대상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조차 모르고 살아가곤 한다... <11월, 작가들의 말말말>
사랑은 기독교 윤리의 대강령입니다. 물론 기독교가 주장하는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사랑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셔서 십자가 대속의 죽음을 통해 죄인을 구원해 주심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간은 이 사랑을 받는 동시에 이 사랑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십자가 대속의 피의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소유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형제를 먼저 사.. 소셜 미디어에서 그리스도인의 방법으로 소통하기
사람은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휴대폰과 컴퓨터로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미디어를 접한다. 그 속에는 무분별한 비판, 들끓는 분노, 인격을 짓밟는 논쟁이 지배하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반응 역시 그와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저자 폴 트립은 복음의 렌즈를 통해 디지털 미디어와 기술을 바라보도록 도와주며 의사소통을 위한 성경적 틀을 제시한다... 세상의 혼란을 견디고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아이
요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집단 따돌림, 학업과 관계의 스트레스, 성취에 대한 과도한 압박, 유해한 문화 컨텐츠 등 해로운 사고방식에 사로잡히기 쉬운 혼란한 세상을 살아간다. 많은 부모와 교사는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이런 해로운 문화 속에서 올바른 신앙과 가치관을 고수하고 살아갈지, 세상과 충돌할 때 깨지지 않고 단단히 서 있을지 고민한다. 저자 캐롤라인 리프는 30여 년간 마음과 뇌의 상관관.. <11월, 작가들의 말말말>
팔복의 관점은 성경으로 자기 생각을 강화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늘 겸손히 성경을 다시 새롭게 읽는 공동체에서 형성됩니다. 또한 누가 어떤 이야기를 하든지, 하나님과 이웃, 하나님의 온 창조세계를 더 사랑하려는 마음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믿어 주는 안전한 공동체에서 형성됩니다. 팔복은 어떤 사람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 속에서 복된 사람인지, 어떤 것이 인간 행복과 번영의 비전인지를 보여 주는 선언.. “주님은 우리의 목자… 시편 23편, 우리의 고백이 되길”
파란만장한 삶을 산 다윗의 고백인 시편 23편은 성도들뿐 아니라 비그리스도인들도 알만큼 친숙한 말씀이자 고난을 겪는 이들에겐 평안과 소망을 전하는 말씀이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누리고 싶지만, 시편 23편 속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가’가 멀게 느껴질 때가 많다. 험한 인생 골짜기를 걸을 때마다 정돈되지 않은 삶의 문제들이 연신 튀어나와 발에 걸리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천국’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 대체로 빛보다 하얀 옷을 입고 입가에 미소를 띠며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하는 모습을 상상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천국에 대한 지식이 마치 태아가 바깥세상을 아는 만큼의 지식이다. 누구도 천국을 안다고 자신할 수 없지만, 제한된 지식을 갖고 있더라도 그리스도인은 끊임없이 천국을 소망해야 하며 올바르게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신간] 경이라는 세계
땅을 걷다 참되고 선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만날 때면 사람은 경이를 느낀다. 그런데 그런 경이는 사람 안에 어떤 ‘그리움’을 낳으며 이는 진선미의 바다, ‘하늘’을 향한 그리움이다. 이종태 교수(서울여자대학교 교목실장)는 EBS 클래스 ⓔ 강연에서 문학과 철학, 과학과 신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경이’의 세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저자는 강연했던 내용을 토대로 이 책을 썼다... 하이패밀리 공동대표 김향숙 박사 신간 「신체심리치료 기법과 적용」
하이패밀리 공동대표 김향숙 박사가 신간 「신체심리치료 기법과 적용」(2023, 학지사)을 출간했다. 김 박사는 “사람을 교육하고 치료하는 방식에서 언어중심으로부터 신체중심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낸 교육·치료 혁명서”라며 “단순히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이론서가 아니다. 지금 당장 적용가능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실용서”라고 소개했다. 이어 “‘왜 아는 것과 사는 것이 다를까?’라는 질문에 답.. <11월, 작가들의 말말말>
그리스도인은 예수가 설교한 복음 대신, 예수에 관한 복음을 믿게 되었다. 이런 양상은 확실히 이레나이우스 때에 이르러 더 진전되었는데, 그가 제시한 신앙 규칙은 예수를 기독교 메시지가 전하는 내용으로 본다. 그 과정에서 정작 예수 자신이 제시한 가르침의 내용은 평가 절하되고 말았다. 우리는 이레나이우스가 복음서의 가르침을 알았고 중요하게 여겼음을 알지만, 그는 복음서의 가르침을 그리스도인이 .. 다윗 영성의 진수, 믹담 시편
시편의 저자인 다윗의 시편 중 절망 가운데서도 기쁨을 노래한 시가 있다. 시편 16편과 56편, 57편, 58편, 59편, 60편 이 여섯 편이 다윗의 믹담 시다. 저자 고성준 목사(수원하나교회 담임)는 다윗의 믹담에 다윗 영성의 진수가 담겨 있다고 포문을 연다... <11월, 작가들의 말말말>
기독교를 창시한 예수님은 훌륭한 시인이셨다. 마태복음 5장의 산상수훈 가운데 <팔복>은 한편의 멋진 시로서, 기독교인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이 즐겨 암송하고 낭송한다. 요한복음 15장 1절 말씀을 보라. “나는 참 포도나무요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이 얼마나 멋진 시구인가? 예수님은 설교를 하시되 심미적이고 은유적이고 상징적인 표현을 많이 하셨고, 특히 <천국>을 비유로 이야기를 하신바 예수님.. “‘정치적 올바름’, 교회를 침묵시키는 문화적 압력”
1980년부터 미국 시카고 무디교회 담임으로 36년간 재직한 후 은퇴한 어윈 W. 루처 목사의 책 「우리는 침묵하지 않으리라!」(CLC)가 한국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부제인 ‘거짓문화에 용감하게 맞서자’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오늘날 ‘문화’라는 외피를 입고 사회에서 통용되고 있지만, 사실은 오랫동안 인류의 발전을 가져온 고유의 문화를 파괴하는 ‘거짓문화’를 고발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 .. [신간] 지속가능한 목회는 우리 시대 어떻게 가능한가
박종현 목사(함께심는교회 담임)는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그 자신이 일하는 목회자로 살아온 당사자다. 뉴미디어 채널을 운영하며 교회의 가려운 곳을 긁어오던 그는 이중직 목회자들의 커뮤니티인 ‘일하는 목회자들’을 운영하며 갖게 된 고민과 대안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신간] 그대가 존귀한 이유
기독교 신학은 탈근대주의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으며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저자 이경석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는 탈근대주의는 기존의 진리, 의미, 역사 등에 대한 형이상학적 이해를 배제하고 욕망하는 주체인 인간의 현존을 용납하며 본질에 대한 성찰보다 실존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이 책을 통해 말한다... “섬겼던 교회와의 아름다운 작별을 위해”… 목회자의 은퇴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백종국 교수, 이하 기윤실)이 24일 오전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한국교회 목회자 은퇴 매뉴얼>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기념회에는 책의 저자인 곽은진 교수(기윤실 청년상담센터 WITH 공동소장, 아산대학교 상담학), 김상덕 위원(기윤실 상임집행위), 신동식 목사(기윤실 교회신리운동 본부장, 빛과소금교회 담임), 장희종 목사(전 명덕교회 담임), 정병오.. <11월, 작가들의 말말말>
다윗을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칭송받게 하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 불리게 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다윗이 누렸던 기쁨이었습니다. 다윗의 장막이라는 놀라운 예배의 유업을 우리에게 열어주고 물려준 것 역시 하나님 앞에서 다윗이 누렸던 즐거움이었습니다. 다윗 신앙의 정수는 충만한 기쁨과 영원한 즐거움입니다. 그것이 다윗의 시편이 생명으로 가득한 이유입니다. 그의 신앙은 율법이 아니었고, ‘.. 동국성신 대표 강국창 장로 “기업가는 항상 새 일 창조해야”
동국성신 대표이자 <흙수저도 금수저가 될 수 있다>의 저자 강국창 장로(서울 수정성결교회)가 최근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삶과 기업의 성장 과정, 신앙 등을 밝혔다. 그는 “저는 태백 탄광촌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했다. 동신화학과 동남샤프공업 등 가전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업무 실력을 인정받아 30대 중반에 기술부장을 맡게 되었다”며 “1960년대는 국내에서 가전제품이 본격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