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성·권력 멀리하려는 각오, 오히려 집착 낳아”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 대표회장 전병금 목사)가 9일 오전 서울 화곡동 강남교회에서 제21차 열린대회마당 및 신년기도회를 가졌다. ‘목회자여, 영적 성찰을 통해 교회의 영광을 회복하라’를 주제로 열린 이날 대화마당은 돈과 성(性), 교권 등과 관련한 문제로 윤리적 지탄의 대상이 된 한국교회 현실을 돌아보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목사, 원로 추대 예정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목사가 담임직 은퇴를 앞두고 있다. 남서울은혜교회는 오는 8일 공동의회를 열어 홍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 건을 투표에 부친다. 홍 목사는 지난 1975년 서울 반포에 남서울교회를 개척하고 약 20년 간 목회한 뒤 교회를 사임, 당시 남서울교회의 지교회였던 남서울은혜교회를 1995년부터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학교인 밀알학교를 설립, 장애인 사역에 헌신해 왔다...
  • 피아노 반주에 운전사까지 일인다역, ‘사모’의 세계
    “저는 되도록이면 사모가 교회 일에 나서지 못하게 합니다. 자칫 저와 교인들 사이에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높은뜻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가 예전 한 세미나에서 한 말이다. 교회에서 사모들이 겪는 고충과 애환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목회 동역자로 교회에서 없어선 안 될 사람, 그러나 집사·권사·장로, 그 어느 직분에도 속하지 않는 평신도 아닌 평신도, 바로 사모다. ..
  •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나, 교회도 자라가는 과정”
    2011년 한 해에는 유명 목회자들의 윤리 문제와 교계의 내홍 등 한국교회에 있어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일들이 많았다. 그러나 변함없이 희망의 새해는 솟아올랐고, 교회는 여전히 이 사회의 주춧돌과 기둥으로서 사명을 요청받고 있다. 2012년은 교회적으로는 한국 장로교 총회 설립 100주년이자 2013년 WCC(세계교회협의회) 및 2014년 WEA(세계복음연맹) 총회 등을 준비하고, 사회적으로는..
  • 연세대 “기독교 이사, 세브란스 창립 기여한 교단 목사로”
    연세대학교 이사회(이사장 방우영)가 ‘기독교계 이사’의 구체적 내용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와 연희전문학교의 창립에 크게 공헌한 교단에 소속된 목사로 하되, 이 법인의 설립 정신을 존중하고 그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자”로 정했다. 연세대 이사회는 지난 14일 임시이사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정관 시행세칙을 확정했다. 연세대는 지난 10월 27일 추경이사회를 통해 ‘예장통합, 기감, 기장, 성..
  • 대형교회들의 NGO 설립 붐, 어떻게 봐야 하나
    한국교회가 새로운 선교 방법으로 NGO(비정부기구)를 선택하고 있다. 과거 지역복지관 운영 등 소극적 접근에서 벗어나 ‘또 하나의 교회’인 NGO를 설립, 선교적 도약을 꿈꾸고 있는 것. 최근 대형교회들을 중심으로 NGO 설립이 활발하다. 이는 한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전 사회적으로 ‘복지’와 ‘구호’ 등의 주제가 관심의 대상이 된 것과 맞물렸다. 더불어 교회의 대사회적 이미지가 ..
  • “부족한 자의 36년 목회,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
    신일교회를 담임해 온 이광선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신일교회는 이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식 및 화보·설교집 출판 기념식을 18일 오후 서울 중구 신일교회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원로·공로목사 추대식, 3부 권면과 축하, 4부 목양 36년 화보·설교집 출판 기념식 순서로 진행됐다. ..
  • 연세대 정관 개정, 시대적 요청인가 건학이념 훼손인가
    최근 연세대학교 재단이사회(이사장 방우영)가 기독교계 이사 수를 줄인 것과 관련, 해당 교단들이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 같은 강경 대처가 과연 얼마만큼의 설득력을 갖느냐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연세대 이사회는 지난 10월 27일 추경이사회를 열고 ‘예장통합, 기감, 기장, 성공회로부터 이사 1명씩을 추천받을 수 있다’는 기존 이사 선임에 관한 정관(제24조 제1항)을 ‘기독..
  • “기독교 이사 파송 제한한 연세대에 법적 대응”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연세대학교이사파송문제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지난 9일 모임을 갖고 연세대 정관 개정과 관련한 법적 대응을 결정하는 등 강경 대처에 나섰다. 대책위 위원 이훈삼 국장(NCCK 정의평화국)은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연세대학교와 교육과학기술부를 상대로 법원에 정관개정 무효 가처분신청을 낼 것”이라며 “이를 위한 변호사 선임도 계획하고 있다”..
  • 칼빈대학교 김진웅 이사장, 사퇴 위기 직면
    칼빈대 이사장 김진웅 목사(은석교회·사진)가 사퇴 위기에 직면했다. 김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반대파 이사들을 해임하고 재적이사 13명 중 4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 1명의 법인과장을 자신의 교회 교인들로 채워넣어 사유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진웅 이사장은 6일 작성한 확인서에서 “김재연 목사님의 총장 취임 후 총신 연수 문제 및 합동교단 강도사 고시 자격에 대한 거부 문제가 발생시 모든 책임..
  • 내년 종교예산 40%가 불교…기독교보다 20배 많아
    정부의 내년 종교관련 예산은 총 656억 원이고, 이 중 불교 263억, 유교 70억, 원불교 56억, 천주교 43억, 기독교 6.9억 등의 순서로 예산 배정액이 컸다. 이는 최근 서울신학대학교 산하 공공정책포럼(대표 박명수 교수) 문화담당 백종구 교수(서울기독대)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 종교관련 예산안을 검토, 분석한 결과다. ..
  • “이념전쟁 시대… 교회는 하늘이념 추구하고 있나”
    그는 지팡이를 짚었다. 70이 넘은 노구는 스스로를 지탱할 힘이 없어보였다. 순간, 휘청하길래 얼른 몸을 받쳤다. 그런데 손을 뿌리친다. “혼자 걸을 수 있다”면서. 이윽고 한참이나 걸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휴~” 긴 한 숨을 내쉬더니 기자를 향해 웃어 보이는 장재효 목사(성은교회). “아직 쌩쌩해,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