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단의 북미선교위원회(NAMB)와 국제선교위원회(IMB)이 합작한 이 사역은 2월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수요가 급증했고, 구제 사역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센드 릴리프는 남침례교 재난구호팀(SBDR)과 협력하여 팬데믹 초기에 개인 보호 장비 22만 8천 세트를 의료 전문가들과 응급 대원에게 우선 제공했다.
또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전 세계의 소외 지역을 포함해 뉴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미국 전역 등에 식량을 제공해왔다. 특히 장기적인 빈곤 해결을 위해 쌀 생산 공장을 짓거나 농부들에게 차를 경작해서 수확, 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사업을 진행했고, 남미의 외딴 지역에는 이동 가능한 약국을 만들어 의약품을 제공했다.
이 단체는 또 북미 12개 지역에 사역 센터(Ministry Center)를 설립하여 교단 선교사들과 함께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센드 릴리프는 이 센터가 내년까지 20개 지역으로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는 역사상 기록적인 규모의 폭풍과 허리케인이 미국과 중앙 아메리카, 아시아 국가들을 잇따라 강타했다. 또한 산불로 인한 피해는 미국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등 서부 지역의 상당 부분을 황폐화시켰다.
SBDR에 따르면, 이 단체는 올해 7975개의 재해 복구 작업에 참여했고, 75만 개 이상의 식사를 준비하여 공급했으며, 팬데믹 격리 기간 동안 1천 40만 파운드 이상의 음식을 배급했다.
이와 함께 자원 봉사자들은 6800회 이상 복음을 전했으며 875명의 신앙 고백을 받았다고 단체는 보고했다.
샌드 릴리프의 브라이언트 라이트(Bryant Wright) 회장은 “회장에 취임한 첫 주에 코로나가 온 세계를 폐쇄했다”면서 “구호팀을 구축하는데 집중하면서, 나는 팬데믹 동안에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온 세상이 마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여전히 많은 위대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리스도께로 나아온 사람들의 수가 그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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