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3단계에 준하는 소위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교회의 ‘비대면 예배’ 원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오후 “2주간 계속된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조치로 많은 국민들께서 하루 하루를 힘겹게 견디고 있다. 아직 하루 확진자가 두 자리 수로 줄지 않고 네 명 중 한 명 꼴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 동안의 방역강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상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며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 조치의 효과 등을 감안했다. 뼈아픈 고통을 감내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기는 하지만 유흥주점이나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 감염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곳들은 여전히 영업을 할 수 없다. 또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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