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서 운영하는 굿윌스토어가 그린카드 결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친환경 소비활동에 앞장선다고 19일 밝혔다. 그린카드 결제 시스템 ‘그린포스’는 BC카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협력으로 구축됐다.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그린카드는 친환경 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등 친환경,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통신비 할인 등 경제적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신용·체크카드다.
밀알복지재단은 “앞으로 굿윌스토어에서 그린카드로 제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5%가 에코머니 포인트로 적립된다. 굿윌스토어는 그린카드 결제 시스템 구축을 기념해 11월 말까지 포인트를 기본 적립률의 2배인 10%까지 적립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며 “아울러 행사 기간 내 BC그린카드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장별 선착순 50명에게 그린카드 마스코트를 활용한 ‘물범이’ 텀블러도 증정한다”고 했다.
한상욱 밀알복지재단 굿윌본부장은 “재활용품 기증을 통한 자원순환을 추구하는 굿윌스토어가 금번 그린카드 결제 시스템까지 구축하며 친환경 활동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환경 보호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시민들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기부 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2011년 서울 송파구 마천동에 1호점인 밀알송파점 개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의 9개 지점(밀알송파점, 밀알도봉점, 밀알구리점, 밀알전주점, 밀알대전점, 밀알분당점, 밀알창원점, 밀알일산점, 밀알세움점)을 운영중이며, 장애인 25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이들의 사회적 자립을 돕고 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굿윌(GoodWill)에 대해 “1902년 미국 보스톤에서 에드가 헬름즈(Edgar J.Helms)라는 감리교 목사에 의해 시작된 사업이다. 처음엔 의류나 가구 등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어려운 시민들과 이민자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나,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자선이 아니라 일자리라는 것을 알고는 '자선이 아닌 기회'를 철학으로 삼아 굿윌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며 “그 결과 현재 굿윌은 미국 내 수천 개의 굿윌 사업장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도 수십만 명에 이르는 대형 비영리기관으로 성장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장애인직업재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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