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사람들은 착각을 한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예수를 잘 믿으면 조금 쉰다고 신앙생활에 손상이 있겠는가.”라며 “가장 무서운 것이 ‘이사’하는 것이다. 성도들이 이사한 이후 바로 교회를 정하지 못하면서 신앙생활이 멈추게 된다. 전도를 하다 보면 이사로 인해 교회를 못 나간 사람들이 많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란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라며 “그러나 기독교는 관계를 통해서만 신앙이 성숙되기 때문에 거리두기란 무서운 것이다. 거기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 생각하게 된 것은 예배를 쉬지 않는 것이다. 신앙, 믿음은 소유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일 말씀의 양식을 접하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때 온전한 신앙으로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모태신앙이나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닌 사람들은 방황을 해도 거의 돌아온다“며 “왜냐하면 나이 들어서도 기억이 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대부터 예수 믿은 사람들은 도중에 그만 둘 경우 대부분 (교회로)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니 현재 교회마다 성도 출석 5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믿음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영혼을 잃어버리는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에게는 예배가 귀하며 하나님 앞에 예배가 회복되지 않으면 안 된다. 믿음의 행위는 예배를 통해서 보여 지는 것이다. 예배가 회복되지 않는 한 우리의 신앙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고 했다.
이어 “복음이란 지나온 이야기이다. 감사와 기쁨으로 들리는 것이 복음이다. 2천 년 전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이 오늘날 우리에게 생명으로 들리며 감사하지 않는가.”라며 “마찬가지로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자의 삶은 복음의 삶이다. 즉, 지나온 이야기를 오늘 감사하고 기뻐하며 살아가는 것이 복음이고 신앙이다. 그럼으로 아무리 과거에 힘든 일이 있었다고 해도 예수를 만난 자의 삶은 간증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 땅 가운데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과거의 것을 가져와서 심판하는 것”이라며 “지나온 삶을 심판하면 거기서 오는 어려움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과거 에베소교회가 잘 한 것은 이단을 내 쫓은 것이다. 그러나 이단을 내 쫓기 위해 싸우다 보니 첫 사랑을 잃어버렸다. 지금 에베소교회는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관광을 가도 예측만 가능하다. 교회가 사라져 버린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예수의 사랑은 용서와 사랑이다”며 “이 열매를 맺지 않는 한 우리의 신앙은 악 밖에 남지 않는다. 그럼으로 우리에게는 오늘 밖에 없다. 내일의 하나님 나라와 부활의 기쁨을 가지고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어야 한다. 기쁨과 감사로 사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을 보면서 ‘포도원 품꾼’ 비유가 생각이 났다. 우리는 늦게 불려 온 자 같으나 감사와 기쁨은 먼저 불려 온 자와 같이 원망과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동행하며 살아가는 기쁨으로 오늘을 사는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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