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가 지난 2일 주일예배 설교를 ‘성령의 변명(행11:1-18)’이라는 제목으로 전하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우려했다.
김 목사는 “성별·장애 등을 이유로 한 차별금지는 현행법으로 충분하다. 이미 개별적인 차별금지법이 있다”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성적지향에 대한 차별금지를 위해 독소조항을 곳곳에 숨겨뒀다”고 했다.
또 “전 헌법재판관을 지내신 분의 글을 봤다. 이 분이 법조인들에게 ‘당신의 자녀가 동성애를 지지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물었다”며 “지금까지 이 질문에서 명확하게 허락하겠다는 사람은 만나보지 못했다고 한다. 이 법이 동성애 합법화라는 인식을 100%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해석의 문제가 남는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에 있는 사상·양심·종교적·정치적 표현의 자유에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그는 법조인들이 해석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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