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취약계층 코로나 극복을 위해 플로리스트 문정원과 방송인 김숙이 재단 측에 후원한 금액으로 취약계층 약 1,700여 명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재단 측은 “대구·경북 집단발병 당시 장애나 질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취약계층은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어 선제적 예방이 매우 중요했다”며 “복지관과 중증장애인 시설마저 폐쇄되어 일부 장애인 가정의 경우 마스크는 물론 생필품조차 구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플로리스트 문정원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밀알복지재단에 후원금을 쾌척했다. 문정원의 후원금으로 대구경북지역 중증장애인 시설 방역 지원, 방호복 및 마스크 등 위생용품과 비상식량이 700여 명에게 지원됐다.
방송인 김숙의 후원도 잇달았다. 자가격리된 장애인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저소득가정 장애아동과 독거어르신을 위해 써달라며 밀알복지재단에 성금을 전달했다. 김숙의 후원금으로 식료품, 위생용품, 건강식품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 긴급지원 키트, ‘힘내요 키트’가 총 300가정 1,000여 명에게 전달됐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 감염예방 지원이 시급했던 가운데 문정원님과 김숙님의 후원이 큰 보탬이 되었으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두 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코로나19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빠르게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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