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선교회 임우현 대표가 19일 대전중문교회(장경동 목사) 주일저녁특별예배 ‘더크리스천’에서 ‘주님은 강하십니다’(렘33:3)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임 대표는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라는 말이 있다”며 “집안에 어떤 어려움이 생기면 어머니가 가정과 자녀의 모든 문제를 책임진다. 그리고 자녀들은 어려움이 생겼을 때 아버지 보다 어머니를 많이 찾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가 많이 하는 말들 중에는 ‘걱정하지 마라. 쓸데없는 말 하지 마라. 잘 될거야’가 있다”며 “우리 믿음의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연약하지만 우리 주님은 강하시다. 주님께서도 늘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 걱정하지 말고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며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잘 될 거라고 하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시대를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지만 살아가게 하고 버티게 하시는 분 또한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그 분께 부르짖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수많은 이단의 문제와 세상의 문제를 보고 또한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면서 우리 안에 악이 많았음을 깨닫게 된다”고 했다.
또한 “아이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어머니가 회초리를 든다. 행여 아이가 아플까봐 약도 이미 준비를 해둔다”며 “마찬가지로 오늘날 이 땅과 한국 교회가 힘들다. 하나님께서도 이 땅을 고쳐 낫게 하시는데 목적이 있다. 반드시 코로나 이후의 시대는 한국 교회는 이전에는 없던 더 놀라운 평강의 역사와 축복의 역사와 진실한 믿음의 열매가 넘쳐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첫사랑이 회복되는 놀라운 은혜가 있게 되길 바란다”며 “교회에 좋은 강사와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모이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찬양과 기도가 있고 날마다 숨쉬며 드려졌던 그 예배가 다음세대의 가슴에 심겨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우리는 (현장)예배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다”며 “이 기간 우리 안에 (영적)게으름과 전도하지 못한 것, 나만 알고 살았던 것들을 회개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그럴 때 주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회복시켜 주신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시대에도 우리가 바라는 물질의 복, 세상의 복이 아니라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 우리의 가정이 살아나고, 우리의 믿음과 자녀들의 은혜가 살아나는 놀라운 축복으로 세계 열방이 떠는 역사가 있게 되길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2020년 여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이전에는 우리 마음대로 수련회를 할 수 있었지만 이번 여름은 우리의 마음대로 할 수도, 어떤 것도 할 수가 없다”며 “그러니 온전히 하나님만이 도울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여름이 주일학교와 중·고등부, 청년대학부가 진짜 예배만으로 회복되고 부흥할 수 있는 놀라운 여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자녀들이 길거리에서 방황을 하고 있다”며 “자녀가 힘듦을 고백했을 때 부모는 잘 될거라고 하지만 돌아서서는 잠을 편히 잘 수가 없다. 창자가 끊어지는 것과 같다. 가정의 문제, 특히 자녀의 문제가 있을 때 우리는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이어 “요즘 한국교회 다음세대가 쓰러져 가고 있다”며 “그나마 여름수련회, 여름성경학교를 통한 은혜가 그들을 깨웠었지만 이번엔 여름수련회가 사라져 간다. 다시 말해서 여름수련회를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더 놀라운 사실은 술집이나 클럽, PC방, 노래방은 다 열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믿음의 자녀들이 교회 모임이 어려워지는 것이며, 여전히 먹고 마시면서 혼이 떠나고 있는 현실이다”고 덧붙였다.
또 “어른들은 집에서 기독교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설교를 접한다”며 “그러나 대다수 많은 자녀들은 유튜브, 인터넷으로 설교가 아닌 음란물을 접한다. 최근 떠들썩하게 했던 ‘N번방 사건’도 10~20대들임을 기억해야 한다. 세상이 음란물을 비롯한 게임, 막장 영상들로 우리의 자녀들을 기절시키고 있다”고 역설했다.
임 대표는 “이번 여름은 다음세대와의 ‘영적전쟁’이 될 것”이라며 “전쟁이 나면 시작과 동시에 ‘지원사격’이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 지원사격은 ‘기도’이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모임 자체가 어려워지고 이러한 모임이 귀해졌다”며 “예전처럼 수련회에서 손을 붙잡고 뜨겁게 기도하고 같이 모여서 간식 먹기도 어려워졌다. 그래서 오직 한 시간의 예배가 승부를 걸어야 할 정도로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빌립보서 4장 6~7절 말씀을 인용해 “사도 바울은 감옥에서 이 서신을 썼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라는 감옥에 갇혀 있다”며 “그래서 모든 염려 속에 살아간다. 그런 우리에게 바울은 염려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기도하라고 한다. 우리의 중보기도가 가장 위기라는 이번 여름이 우리들의 다음세대가 거듭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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