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21일(화) 서울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사에 기빙플러스 ‘답십리역점’을 오픈했다.
밀알복지재단 측은 “기빙플러스(givingplus.co.kr)는 기업으로부터 기부 받은 재고, 이월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으로 취약계층을 돕는 국내 최초 기업사회공헌(CSR) 전문 스토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빙플러스 답십리역점은 유명 브랜드에서 기부한 의류, 식품, 잡화, 생활용품, 뷰티용품 등 5천5백여 점의 상품을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소비자는 새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기업은 재고소진은 물론 세제혜택과 사회공헌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기빙플러스는 직원의 33%가 장애인과 다문화 등 취약계층으로 이뤄져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답십리역점 역시 장애인 직원을 고용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고객응대와 판매, 매장관리 업무를 맡은 장애인 직원들은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들과 소통하며 장애인식개선도 도모할 전망”이라며 “기빙플러스는 사회복지사와 장애인 직원을 매칭하여 정기적인 상담과 모니터링, 근무시간 조정 등을 통해 장애 특성에 따른 근로환경을 제공하게 된다”고 했다.
이날 개점식에 참여한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장애인과 다문화 등 직업 소외계층의 고용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이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빙플러스를 신규로 오픈할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며 “기업과 소비자, 지역사회 모두에 도움이 되는 ‘상생의 장’인 기빙플러스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빙플러스 답십리역점의 개점을 축하하며 네이처가든, 나베S&F, 디어커스, 디에이치텍스, 그레이스인터내셔날, 박홍근홈패션, 봄날인터내셔널, 비타푸즈, 앱소, 스텐락, 페몬트에서 자사 상품을 기부해 풍성함을 더했다.
기빙플러스를 운영하는 밀알복지재단은 2017년 1호 매장인 ‘기빙플러스 석계역점’을 개점한 이래 수도권을 중심으로 13개 지점을 추가 개점했다. 지난 4월부터는 재고상품 소각 대신 기부로 환경도 보호하고 나눔도 실천하자는 ‘Save The Earth’ 캠페인(givingplus.co.kr/save)도 실시해 재고상품을 기부할 기업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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