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공립 교사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결과 본교 졸업생 300명이 최종 합격했다.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제공한 정보 수합 결과, 본교에서 교원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분야의 올해 선발인원은 11,173명으로 작년(10,933명) 대비 약 2% 증가했으며 이중 본교 출신 합격자는 300명에 달한다. 이는 2019학년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본교 사범대학(학장 황규호), 교육대학원(원장 한유경), 일반대학 교직과정을 통해 교원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은 1차 교육학 및 전공 시험과, 2차 교직적성 심층면접, 교수·학습 지도안 작성 및 수업 실연 등의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된다. 이화는 지난 2017학년도 281명, 2018학년도 324명, 2019학년도 27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유·초·중등 및 특수 교육 분야와 주요 교과교육 전공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종합교원양성기관으로서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중등교사의 경우 190명, 초등교사 53명, 유치원교사 27명이 합격했으며 비교과(보건, 사서, 영양, 전문상담)교사는 30명이 최종 합격했다. 특히 특수교육 부문 합격자가 전년(27명) 대비 159% 상승한 43명에 이르며 강세를 보였다. 또한 가정, 정보·컴퓨터, 사서, 영양 교사 부문에서도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해도 지역별 수석 및 차석 합격이 이어졌다. 2016학년도부터 4년 연속 서울지역 특수교육 분야 수석을 배출해온 특수교육과는 2020학년도에도 서울지역 유아특수교육 수석(임주혜 씨, 특수교육·20년졸), 초등특수교육 수석(고은석 씨, 특수교육 20년졸) 및 차석(김승연 씨, 특수교육·20년졸)을 배출했다. 이 밖에도 권정현 씨(유아교육·12년졸)는 유아교육 수석, 이성경 씨(과학교육·20년졸)는 지구과학교육 수석을 차지했다. 경기지역에서는 김혜민 씨(과학교육·20년졸)가 물리교육 수석으로, 손정은 씨(과학교육·11년졸)가 지구과학교육 수석으로 합격했으며, 인천지역에서는 황하영 씨(교육대학원 음악교육전공·20년졸)가 음악교육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서울지역 유아교육 수석 합격자 권정현 씨는 “교수님들의 가르침과 선배님들, 동기들의 도움이 뒷받침이 되어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많이 고단하고 지칠 수도 있겠지만 공부와 휴식을 적절히 조절하여 쉼과 성장이 함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물리교육 수석을 차지한 김혜민 씨는 "처음 치른 시험에서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함께 공부하며 심리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은 동기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고,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혼자 고민하기 보다는 주저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구할 것"을 조언했다.
본교의 교원 교육 역사는 1915년 유치원 사범과를 효시로 시작되어 100여 년이 넘는 오랜 전통과 역량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 최고, 최대의 역사를 자랑하는 본교 사범대학은 4차례(1998, 2004, 2010, 2015년)에 걸친 국내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창의 인성을 갖춘 미래형 전문 교원양성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1967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본교 교육대학원 역시 교원양성기관 평가 교육대학원 부문에서 2006년 우수, 2010년 단독 최우수, 2016년 최우수그룹에 선정되며 현직 교원의 재교육과 신규 교원의 양성교육은 물론 사회가 요구하는 여러 분야의 교육전문가를 길러내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본교는 2020년에도 교육 현장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임용시험 준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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