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교회 앞으로 방역차가 지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첫 2차 감염자인 6번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져 지난 2일 현장 주일예배를 취소했던 명륜교회(담임 박세덕 목사)에서 21번 확진자가 나왔다.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번째 환자(59세 여성, 한국인)는 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5일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서울대병원에 격리조치 중이다.
6번 환자는 지난 달 26일 명륜교회에서 새벽 및 오전에 예배를 드리고, 교회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예배에도 참석했다. 보건당국은 21번 환자가 교회에서 6번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을 때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6번 환자가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는 소속이 알려지면서 명륜교회는 즉시 방역을 실시하고, 지난 2일 주일예배와 5일 수요예배를 모두 영상으로 드렸다. 오는 9일 주일예배 역시 예배당에 따로 모이지 않고 영상으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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