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가 30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31회 총회에서 총대 전원의 기립박수로 제26대 대표회장에 추대되면서 연임에 성공했다.
전 목사는 "다시 한 번 대표회장으로 뽑아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애국운동, 다시 말해 반드시 주사파를 척결하고 반기독교 문화를 바꾸어 예수한국 복음통일을 만들어 달라는 뜻에서 다시 세워주신 줄 믿는다"며 "(애국운동을) 목숨 걸고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의 통합 청사진에 대해서도 밝혔다. 전 목사는 "(연합기관 통합은)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진행되어 왔는데, 한 달 안에 한교연과의 완전한 통합을 이뤄낼 것"이라며 "(한교연 측과 이 문제에 대해) 어제도 다 확인했다"고 했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님의 한교총도 전적으로 동의를 하고 한교연과 우리(한기총)만 합치면 반드시 함께하겠다 하는 그러한..., 며칠 전에 이영훈 목사 만나 가지고, 오히려 이 목사님 쪽에서 이것은 푸쉬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전 목사는 "이렇게 되면 (다른 연합기관들로) 헤어지기 전, 한국교회 전체를 대표하는 한기총이 원상회복 되는 날이 이제 불과 몇 주 남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기 중 통합을 이룰 경우 자신은 사퇴하지 않고 공동 대표회장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어 총대들은 이른바 '광화문 집회'로 대표되는 애국운동에 한기총 대표회장으로서 나설 수 있는 권한을 전 목사에게 위임했으며, 지난 회기 이미 결의한 253개 지역 기독교연합단체의 한기총 가입 건도 재추인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