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얼라이언스 한국총회(Alliance Church in Korea, ACK)가 신임 목사 6명을 배출했다.
선교 중심 교단인 얼라이언스 교단은 지난 9월 21일 충남 계룡시 육해공군본부교회에서 제2회 목사 안수식을 거행했다. 사무총장 신다윗 목사의 집례로 거행된 안수식에서는 김영기 김원국 박경민 박홍민 장제순 주순림 씨가 목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엄격한 목사고시 과정을 통과한 6명의 안수 대상자들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로 사명을 다졌다. 이들은 “별은 소리 없이 빛을 발하고, 소금은 사라지며 맛을 드러낸다”며 “소리 없이 사람을 사랑하고, 사라지면서 세상을 섬기는 제자로서의 길을 가겠다”고 서약했다.
이어 안수 위원들은 후보자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례를 베풀었으며, 신임 목사의 멘토가 성의를 입혀주며 성직자로서 구별된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엄격한 면접과 고시 과정, 사역 인증을 거쳐 목사안수를 받은 신임 목사들은 얼라이언스 한국총회뿐만 아니라 미국 C&MA와 얼라이언스 세계연대(AWF) 등에서도 동일하게 목사로 인정받게 된다.
이날 총회장 이한규 목사는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한국교회는 영적인 리더자가 필요하다”면서 “무너진 성벽을 재건한 느헤미야와 같은 지도자가 나와야 한국교회가 다시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또한 “하나님의 말씀과 공적인 권위, 성령 충만과 성결한 삶, 희생 등 영적 지도자의 조건을 갖춰 영혼 구원과 세계선교에 더욱 힘쓸 것”을 요청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노명헌 군종실장과 백중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관, 인사고 시위원장 문형준 목사 등이 축사와 권면을 전했다. 또 한국 복음주의협회장 이정익 목사, 존 스톰보 C&MA 총재, 류라 아나기하라 AWF 총재 등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얼라이언스 한국총회는 미국 콜로라도에 본부가 있는 C&MA 교단의 한국 모임으로 시작했으며, 2018년 선교 연합체 성격의 교단을 발족했다. 전 세계 얼라이언스 교회는 '얼라이언스 세계연대(Alliance World Fellowship, AWF)로 연결돼 있다. 미국 C&MA 교단을 비롯해 세계 96개국에 2,500여 교회와 50만 성도가 소속돼 있으며, 세계 53개국에 12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특히 빌리 그래함 목사가 소속되었던 교단으로 유명하며, 미국 나약대학교(Nyac, NY) 심슨대학교(Redding, CA), 크라운대학교(St.Paul, MN), 토코아폴스대학교(ToccoaFalls, GA), 얼라이언스신학대학원(Nyac, NY), 토저신학대학원(Redding, CA) 등이 얼라이언스계열 대학이다.
한국총회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들과 협력하며 국내외 선교에 주력하고 있으며, 사역자과정(MSP)과 총회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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