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1일 교내 현동홀 214호에서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 라파엘 이스라엘리 (Raphael Israeli) 교수를 초청해 “중동 평화: 해법은 없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라파엘 이스라엘리 교수는 8명의 노벨 수상자를 배출한 이스라엘 명문 국립대학 히브리대학교(The Hebrew University of Jerusalem)에서 이슬람, 중국, 동아시아 역사 과목을 가르치고 있으며, 이슬람학, 급진주의, 이슬람 테러주의, 근대 동아시아, 중국과 아시아의 이슬람 분야에서 50권 이상의 책과 100개 이상의 학술 기사를 저술한 전문가이다.
특강에서 이스라엘리 교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긴장에 대해 팔레스타인 정치세력간의 내부적 갈등, 더 나아가서 팔레스타인과 이슬람을 주된 종교로 신봉하고 있는 국가와의 연계성 등을 설명하며, 복잡한 정치적, 종교적 문제가 얽혀 있다고 말했다. 이를 근거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분쟁은 단순히 두 그룹간의 문제가 아니며, 이스라엘과 전 세계 57개의 이슬람을 국교로 두고 있는 국가들의 분쟁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중동의 평화를 위해서는 국가 간의 법적 인정(Recognition)과 타 국가에 대한 대중의 긍정적 인식이 뒷받침 되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질의응답 시간에는 이슬람과 유대교의 근본적 대립 요소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두 종교와 기독교의 연관성 및 차이점들도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한편 한동대는 히브리대학교와 2015년 7월 교류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7월에 히브리대학 내 한동대 글로벌 센터를 개소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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