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장기 선교사는 170여 개국에 약 3만여 명이다. 다양한 사역에 임하고 있다. 교회개척사역(42%), 제자훈련과 캠퍼스 사역(41.5%), 교육과 복지개발사역(10%), 그리고 의료사역, 문화스포츠사역, 어린이/청소년사역, 본부사역 등의 순이다. 선교사자녀는 2만 여명이다. 전체 28,326명(2017, 1, 9 현재 KWMA통계)의 선교사중 교단 선교부 파송은 42%이며 선교단체 파송은 58%로 통계조사 되어 있다. (KMQ 2016봄호, 130~139)
오늘날 세계선교에 큰 장벽들과 도전 중 가장 심각한 것 5가지만을 든다.
첫째, 종교극단주의다(Religious Fanaticism). 세상의 많은 종교들이 비합리적이고 과격한 테러적 방법과 열정으로 자기 종교를 강요하거나 타 종교를 근절시키려는 테러를 가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슬람교도들인 무슬림들 가운데 가장 많다.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라 주창한다. 그러나 이슬람에는 평화의 집과 전쟁의 집이 있다. 평화의 집은 무슬림 공동체이며 전쟁의 집은 모든 비 무슬림 공동체를 일컫는다. 그러니 그들이 평화의 집 공동체로 들어오게 하 기 위하여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지하드이다. 지하드란 물리적 폭력적 테러적 지하드, 정치적 지하드, 경제적 지하드 (예, 수쿠크 법안), 문화적 지하드(예, 할랄음식 제도), 등등이다.
둘째, 종교다원주의다(Religious Pluralism). 이는 종교극단주의의 반대개념이다.
셋째, 부정적 측면의 세계화이다(Globalization of unhealthy view). 예를 들면, 경제(IMF의 다른 측면), 문화와 사회제도(비 성경적 문화오염의 세계화; 창조질서에 위배된 동성애 등등), 환경파괴와 오염의 세계화(Ecology), 자민족중심주의의 복고운동(Revival mood of Ethnocentrism), 이주자 문제(Immigrants), 테러리즘과 이슬람의 세계화 운동 등등이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씀하는 진정한 세계화는 예수그리스도의 복음 선교이다. (합 2:14, 빌 2:9-11)
넷째, 위기관리의 문제이다(Crisis Management). 오늘날 한인 선교사들이 3만 여명, 5만여 교회, 180여 개국에 750만여 명의 한인 디아스포라가 있다. 선교사들과 교민들이 사는 곳에 테러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는 이단들이 득실거리고 있다. 미주의 한인들은 비자문제의 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 한인선교사들은 이곳저곳에서 비자문제와 정치 종교적 문제로 추방당하고 있다. 예를 들면, C국, M. A의 구소련 권, M. E. 지역에서 많이 추방당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복귀하지 못하는 선교사들은 영적, 정신적, 물질적, 정체성의 문제 까지 발생하고 있다.
다섯째, 한국교회의 세속화이다(Worldly Christianity). 우리 한국교회는 선교초기부터(1907) 회개운동과 정치사회의 길라잡이운동을 했고 해외선교에 주력했다. 실로 세계를 품은 기독교 (World Christianity)였다. 한국초대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 중심과 성령운동, 회개운동의 물결이 전국을 휩쓸었고 31운동과 사회개혁운동(술, 담배, 노름 등의 가정피폐)에 앞장섰다. 국회개회 때 기도로 시작했다. 그 소수의 한국교회는 1907-1937 사이에 130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장로교를 예를 들면, "모든 장로교회는 선교회이며 모든 장로교인은 선교회원이다." 라는 기치를 내세웠다. 6, 25사변 이후에도 한국교회지도자들은 함께 모여 회개운동을 벌였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성령을 부어주셨고 교회부흥을 주셨다. 폐허된 사회경제를 회복시켜 오늘에 이르게 해 주셨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한국교회는 그 첫사랑, 첫 헌신, 첫 믿음의 실천을 상실하고 있다. 즉, 세속화의 길로 치닫고 있는 셈이다. 교회가 세속화의 길로 가고 있으니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모든 면에 혼란을 겪고 있다고 믿는다. 이제 어떻게 하면 다시 우리 한국교회가 다시 World Christianity로 회복할 수 있을까?
I.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선교정책을 깨닫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라는 복음주의/개혁주의 성경관에 기초한 신학과 신앙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성경전체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의 선교정책을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의 선교정책이란 공의와 샬롬이 포함된 은혜로운 사랑이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죄는 미워하시지만 죄인은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사역을 깨닫는다.(창 3:15, 요 3:16) 우리조상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인, "선악과를 따 먹지 말라"는 진리를 어겼기 때문에 더 이상 진리로는 구원받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사랑의 하나님은 은혜의 사랑을 베풀기로 작정(창3:15) 하셨다. 이 구원의 진리를 깨달은 바울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2:4-8)
II. 하나님은 그 크신 <오직사랑>의 선교정책을 실행하시기 위하여 세 가지 선교전략을 펼치신다.
즉, 예수님의 성육신(Incarnation of Jesus)사건이다. 예수 십자가의 수난을 통한 구속사역(Redemption Ministry of Jesus)의 완성, 또한 예수님의 구속사역을 우리 죄인들을 구원으로 적용, 인도, 완성하시려고 보내신 아버지의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님(행 1:4, 8)의 강림과 완전구원의 역사(Full Salvation Ministry of the Holy Spirit)이다. 그리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님께서 세우신 예수님의 몸 된 <교회>를 세상에 보내셨다(마 24:14, 28:18-20, 막 16:15, 눅 24:44-48, 요 20:21, 행 1:8, 13:1-3)는 진리의 전략이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구원계획과 하나님 나라완성을 위한 중요한 도구임을 성경은 밝히 계시하신다. 그러면 우리 한국교회가 어떻게 초대교회의 신앙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우리 교회는 하나님 말씀에 헌신하고 순종해야한다고 믿는다. 그 모델은 <예수님 자신>이시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요6:38) 하셨다. 이같이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선교정책을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이행하셨다.
III.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1) 우리도 예수님의 새 계명인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믿는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13:34-3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라."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요 13:15, 21)
요한 사도는, "우리는 형제를 사랑하므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않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요일 3:14)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은 이해(Understanding), 수용(Accepting as we are), 자기 희생(Self-sacrifice)의 3대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우리도 서로 이해하고 형제의 모습 그대로 받아드리고, 희생적으로 겸손히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함을 명령하신 것이다.
우리는 무슬림을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으로 보고 대해야 된다고 믿는다.
2) 우리도 예수님의 용서의 삶을 실천해야 된다고 믿는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용서의 원리를 아셨다. "나 곧 나 야외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사 43:25) 용서는 나를 위하여 위한 것이다. 마태복음 18:15-35에도 용서의 원리를 제시하신다. 내가 형제를 용서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용서하신다는 성경적 진리이다. 주기도문에서도 "우리가 우리 죄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3) 우리도 예수님의 겸손과 온유(Humility and Meekness)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믿는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짐은 가벼움이라."(마 11:28-30)
겸손과 온유는 두 날개와 같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항하여 지면에서 가장 겸비한 자 라 칭찬하셨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만 순종했다. 문제가 발생하면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많은 문제, 교회의 문제, 가정의 문제, 선교의 문제 앞에 우리는 말씀순종하며 엎드려 회개 기도해야 한다고 믿는다.
4) 우리도 예수님의 화평케 하는 자(Peace-Maker)의 삶을 살아야 된다고 믿는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5:9) 바울은 누구든지 예수 믿으면 새로운 피조물이요 화목하게 하는 직책 (the Ministry of Reconciliation; Peace-Maker)을 주셨다고 했다. (고후 5:17-18) 우리에게 주신 화목의 직책은 4차원적인 것이다. Peace with God, Peace within myself, Peace with neighbours, Peace with nature. 이 직책은 우리 모든 성도/교회에게 주셨다. 방법은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복음 밖에는 없다. 복음만이 화목케 하 기 때문이다. 복음을 전해야 한다.
5) 우리도 예수님의 보냄을 받은 자의 삶을 사신 것 같이 우리도 사도적 삶을 살아야 한다고 믿는다.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 사도들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사수했고 순교적 신앙으로 전파했다. 바울은 자기 생명보다 복음전파의 사명을 더 크게 여겼다.(행20:24)
IV. 하나님의 사랑의 선교정책이 틀림없이 실현된다는 것을 확신하고 순종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의 선교정책이 꼭 이루어짐을 믿고 순종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 이루어질 것(계 7:9-10, 19:1-6)을 믿습니다. 언젠가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온 세상에 가득할 날이 올 것입니다.(합 2:14) 언젠가는 모든 무릎이 예수님의 이름 앞에 꿇게 되고 모든 입술이 예수님을 만왕의 왕으로 고백할 날이 올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의 선교정책을 완성하신 예수님께서 완성하신 하나님 백성과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가 올 것을 믿습니다. (고전 15:24) 그리고 하나님의 공의와 샬롬과 사랑의 통치가 계속되며 온 우주에 <할렐루야> 경배와 찬양이 울려 퍼지는 할렐루야오케스트라가 지속될 것을 믿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글=한국복음주의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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