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한국교회 성도들이 줄고 있다는 사실이 교단 총회 중 통계로 확인됐다. 특히 성도들이 줄어든 것뿐 아니라, 다음 세대 숫자가 줄고 늘 기미가 보이지 않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반면 목회자와 장로 등 교회 지도자 숫자는 늘어났다.
먼저 27일 밤 예장통합 통계위원회 보고에 따르면 2015년 전체교인수는 278만9102명으로, 직전 2014년 281만574명에 비해 2만1472명이 줄었다. 이는 유아세례를 포함한 것으로 2010년(96회) 285만2311명 이후 2014년 잠시 늘어났던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더 심각한 것은 영아부 유아부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소년부 중고등부 등 다음 세대 변동 현황이다. 영아부와 유아부 중고등부를 제외하고 다른 모든 부는 2006년부터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으며, 영아부는 2011년부터, 유아부는 2010년부터 중고등부는 2009년부터 계속해서 줄고 있다.
이는 예장합동 총회도 마찬가지이다. 1년 사이 약 2만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낮 총무보고에 따르면 2014년 272만1427명이었떤 교인수는 2015년에는 270만977명으로 0.8%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예장통합 및 예장합동 교단 모두 목회자와 장로 등 교회 지도층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예장통합은 2014년 1만8121명, 2015년 1만8721명으로 591명이 늘었고, 예장합동 역시 2만2646명에서 2만3179명으로 약 500명(2.4%)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장로 숫자는 예장통합이 2만9512명에서 3만328명으로 816명이 늘었고, 예장합동 역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7일 제101회 총회를 시작한 기장총회가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올해 100회 총회 총교인수는 목회자와 장로를 포함해 모두 264,743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19,417명 감소한 것이다. 다만 합동 통합 교단과는 다르게 감소율은 목사, 장로, 평신도에서 고루 나타났다. 제100회 총회 기준 목사는 전년 보다 43명 줄어든 2,909명, 장로는 전년대비 59명 감소한 2,918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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