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기독일보 국제부] 새해 벽두부터 집단성폭력 사건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줬던 獨쾰른 사태가 우려대로 난민들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獨검찰은 이번 쾰른 집단성폭력 사건 용의자 대부분이 난민이라고 전했다. 울리히 브레머 검찰 대변인은 "현재 용의자 73명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밝히고, "이들 대다수가 북아프리카 출신"이라 전했다.

용의자들 가운데 모로코 출신은 30명, 알제리 출신은 27명, 이라크 출신은 4명, 시리아와 튀니지, 독일 등은 각각 3명, 이란, 몬테네그로, 리비아 등은 각각 1명이다. 이 가운데 12명이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지난해 11월 독일에 난민 신청을 한 모로코 출신 1명은 구금된 상태다. 브레머 대변인은 "압도적 다수가 일반 분류를 해서도 '난민'이라 말할 수 있다"면서 지위는 불법체류자, 난민, 난민신청자 등 다양하다고 했다.

한편 獨쾰른 집단성폭력 사건 당시 1,075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467건이 성폭행 및 성희롱 등 성범죄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앙겔라 메르켈 獨총리의 난민 우호 정책이 역풍을 맞게 됐고, 총리 지지율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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