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사회부] 대구시가 주관하고 대구·경북의 지자체(중구, 동구, 달서구, 군위군, 칠곡군), 대구테크노파크(바이오헬스융합센터)가 공동으로 준비한 '한국형 할랄 6차 산업 육성' 사업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행복권 선도사업'에 선정되어 지역민들의 우려를 살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무슬림 비즈니스 시장 개척 및 관광객 유치가 가속도를 낼 전망"이라 밝혔다. 그러나 최근 익산을 비롯한 강원도, 경상도 등지에서 할랄 관련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IS 등으로 말미암은 부정적 국제여론과 국민인식으로 말미암아 지역민들의 반대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익산에서는 지역민들의 집회 등 반대 목소리로 말미암아 계획 자체가 무산될 지경까지 이르렀으며, 이러한 반대 운동은 다른 지역들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에 대해 "세계 관광시장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손으로 평가받고 있는 무슬림 관광객을 유치하고, 미래 농식품 수출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할랄푸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작년부터 ‘한국형 할랄 6차 산업 육성’ 사업을 참여 지자체 및 대구테크노파크(바이오헬스융합센터)와 함께 꾸준히 준비해 왔다"고 소개하고,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선정되어 올해부터 3개년(2016~2018년) 간 국비를 지원 받아 무슬림 비즈니스 시장을 개척․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고 했다.
또 대구시는 세계적인 무슬림 인구 증가를 근거로 이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한국형 할랄 6차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키워드는 K-Food, K-Beauty, K-Tour"라고 소개한 후 "형 할랄 6차 산업 육성을 위해 대구시를 중심으로 참여 지자체와 사업추진체계를 구성하고, 3개 분야별 핵심사업을 지자체별 역할 분담을 통해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더불어 "산업발전, 지역소득증대, 일자리 창출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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