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술인선교회(회장 신혜정, 이하 한미선)가 15일 오후 마루아트센터에서 ‘부활의 기쁨전’ 오픈 예배 및 작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예배는 신혜정 회장의 사회로 드려졌으며 전태영 한미선 제14대 회장이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어 정미경 목사(서빙고 온누리교회 아트비전중보담당)가 ‘부활의 기쁨을 가지고 가라’(마가복음 16:6-7)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 목사는 “우리 인생에는 두 갈래 길이 있으며, 그 중 하나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을 향한 길이다. 벚꽃의 짧은 아름다움처럼 인생도 빠르게 지나가며,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무덤을 향해 나아간다. 아무리 돈이 많고 기술이 발달해도 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예수님의 무덤은 '빈 무덤'이었으며, 이는 인간의 운명에 놀라운 반전이 있다. 예수님을 장례 지내러 간 여인들은 시신을 찾으려 했지만, 예수님은 살아나셨고 무덤에 계시지 않았다. 이는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의 참된 의미를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신앙의 모습과도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가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것처럼 하나님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고난 주간에 우리가 보여주는 신앙의 행위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할 때가 있다. 진정한 부활 신앙은 죽음의 두려움을 넘어 새 생명과 소망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다. 이제 부활을 믿는 우리는 무덤에서 나와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며, 부활의 소식을 땅 끝까지 전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임원들에게 자립심과 사명감을 갖고 예술을 통해 복음을 전하시길 바란다. ‘부활의 기쁨을 가지고 가라’는 이 메시지를 붙들고 나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경림 대표(아동복지실천회세움)가 축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 저희 단체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 전시회를 통해 하나님의 기쁨을 느끼게 된 것 같다. 우리 단체는 범죄로 인해 한쪽 부모가 수감된 아이들을 돌보는 소규모 단체로, 마가복음 9장의 말씀에서 이름을 따와 보이지 않는 아이들을 예수님의 자녀로 세우고자 시작되었다. 예수님의 빛이 어둠 속 아이들에게 구원으로 다가가길 기도드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의 작품 하나하나가 기도이자 생명의 터치로서 아이들에게 빛과 희망이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부활의 기쁨전은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마루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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