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세군한국군국(사령관 이병윤, 구세군)이 15일 서울 종로구 소재 새문안교회 앞에서 ‘디지털건전생활캠페인’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은 구세군서울지방사관 30여명이 참여했다. 구세군에 따르면, 해당 행사의 취지는 시민들의 일상에 깊숙이 파고든 디지털 문화 속에서 건전 생활을 장려하기 위함이다. 이날 디지털건전생활에 대한 캠페인 기념식에서 구세군 사관들은 ‘디지털 건전생활 십계명’을 함께 외치고, 이후 이것이 적힌 소독티슈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구세군의 ‘디지털 건전생활 십계명’은 다음과 같다.
첫째, 디지털 기기는 우리의 도구임을 명심하라. 디지털 기기의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우리의 삶의 중심을 나와 가족, 이웃, 동료와의 관계에 둬야 한다.
둘째, 디지털상에서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라. 디지털상에서 남을 비방하거나 조롱하는 말을 하지 않고 도를 지나치는 줄인 말을 자제하고 올바른 언어 사용을 추구해야 한다.
셋째, 일정시간 ‘디지털 휴식 시간’을 가지라. 하루 중 일정 시간을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나를 살피고 가족을 살피고 주변 사람을 살펴야 한다.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다.
넷째, 부모와 어르신들을 위해 키오스크에 참견하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줄이기 위해 키오스크 앞에 서기 두려운 부모 세대와 어르신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견하여 돕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다섯째, 정보의 진실성을 늘 확인하라. 가짜 뉴스와 ‘카더라’ 통신으로 조회수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디지털상에서 정보의 진실성을 확인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여섯째, 유해 콘텐츠(성인, 도박 등)를 멀리하라. 불법 성인 사이트, 불법 도박 등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고 차분하고 건강한 마음과 정신을 위해 건전한 디지털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일곱째, 정직한 콘텐츠 소비자로 살아가라. 디지털상에서 불법 다운로드와 시청,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개인 정보를 도용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차단하여 정직한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
여덟째, 오프라인 소통을 소중히 하라. 얼굴을 대면해 나누는 소통의 시간의 가치를 그 어떤 것과도 바꾸지 않고 사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다.
아홉째, 이웃의 SNS를 부러워하지 말라. 남들의 화려한 온라인 삶을 비교하여 부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SNS 상 사진과 영상은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열째, 널리 디지털 세상을 이롭게 하라. 우리가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디지털 세상, 익명 뒤에 숨어서 자극적이고 본능적인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홍익인간의 정신처럼 널리 디지털 세상을 이롭게 만들어 가야 하는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기억해 주시기를 바란다.
구세군 관계자는 “디자털상에서 건전한 생활을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을 시민들에게 제고할 수 있고, 디지털 범죄에 대한 예방과 아울러 건전한 디지털 문화 전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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