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브리지 워십의 찬양으로 시작된 임직예배에서 존 이 장로가 대표기도하고 김예림 자매의 특송에 이어 신승훈 목사(주님의영광교회)가 설교하고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와 김종옥 목사(국제 총회 상임 총무)가 축사를 전했다.
손창민 목사의 집례 하에 임직서약 및 안수, 임직패 수여가 진행되었다.
성제환 장로는, "장로로 피택된다는 점에 대해 큰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꼈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로 불편한 시간이었다. 처음 에브리데이에서 믿음 생활을 시작했을 때 아내에게 이끌려 나오기는 했지만 내 자신의 믿음에 대해서는 자신도 없었다. 장로라는 직분도 멀게 만 느껴졌다. 장로로 피택될 수 있다는 생각에 불편함과 부담감이 찾아왔다. 그래도 저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신 그분을 바라보고 나아가길 원한다"라고 대표 인사를 전했다.
이날 임직식에 앞서 주일예배에서 히브리서 11장 24절~26절을 본문으로"버림과 포기의 믿음"(믿음이란 무엇인가 11)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세상에서는 살면서 무엇인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물질이든, 명예든, 성공이든 사람들의 인정이든, 그것을 얻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 아등바등하며 살아간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아주 간단히 말하면 무엇을 얻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자발적으로 버리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자기애와 집착이 있기 때문에 버리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하고 무서워한다."
그는 모세가 애굽의 모든 부귀영화를 포기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상급에 대한 믿음 때문이라며, 제자들의 버림과 천국의 상급에 대해 이야기했다.
"성경은, '예수께서 부르셨을 때에, 제자들이 자기의 생활을 유지한 채 예수를 따르니라'라고 말하지 않는다. 어부에게 있어 생명줄과 같은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랐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라면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한다."
"모세가 애굽의 모든 부귀영화를 포기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주실 상급을 바라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상급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믿음으로 봐야 한다."
그러면서, 주님을 섬기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교회를 위해 수고하고 희생하는 것이라며,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은 하는데 실제 눈에 보이는 교회를 섬기지 않는다면 그 섬김이 진짜겠습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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