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교총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는 목회서신을 통해 “산불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드린다. 특별히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를 구한다. 아울러 진화와 구조, 구호와 복구를 위해 헌신하시는 정부 관계자, 소방·경찰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모든 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도하며, 피해 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회장은 “현재 우리 국민 모두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경제 불황을 견디며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교회 또한 재정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산불로 인한 재난 앞에서 ‘우리를 도와달라’는 절박한 외침을 외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먼저 피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공감하며 위로해 달라.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바란다. 재난에 대응하는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해 달라. 그 어떤 말이나 행동으로도 비판하지 말고, 고난당한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마음을 열어달라. 함께 힘을 모아 이 재난을 극복하고, 위대한 승리의 역사를 써 내려가자”고 했다.

김 대표회장은 “한국교회는 이 땅의 아픔에 함께 울고, 고통을 나누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로서 기도와 연대, 섬김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기도와 나눔이 상처 입은 이웃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며, 이 땅에 회복의 새 길을 여는 은혜의 씨앗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교총 긴급구호대책 대표인 이욥 목사(공동대표회장, 기침 총회장)는 3월 28일 피해 현장을 방문해 위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인 구호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한교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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