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생도교회
진생도교회 이인식 위임목사(왼쪽)가 원로로 추대된 민백규 목사(오른쪽(에게 원로목사패를 전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경기도 안산에서 노숙자들을 위한 사역을 펼치고 있는 진생도교회가 17일 민백규 목사 원로 추대 및 이인식 목사 위임예배를 드렸다.

윤승리 목사(진생도교회 부목사)가 인도한 1부 예배에선 박석열 목사(아가페교회)가 기도했고, 사회자인 윤 목사의 성경봉독 후 유재수 목사(안산 은목교회)가 설교했다. 유 목사는 “우리의 육이 낡아졌다고 해서 영까지 그렇게 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사도 바울은 날로 새로워진다고 했다”고 했다.

그는 “또한 우리에게 고난이 있지만 그것은 장차 우리에게 주어진 크고 영원한 영광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며 “민백규 목사님은 누구도 돌보지 않는 영혼들을 돌보아 오셨다. 민 목사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의 소중함, 그리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영광을 아셨기 때문에 그렇게 하실 수 있으셨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2부 원로목사 추대식에선 김영창 목사(안산 은목교회)의 기도 후 이인식 목사가 민백규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를 공포했고, 민 목사에게 원로목사패를 증정했다.

이어 축사한 이해왕 목사(선교연합신문 발행인)는 “민백규 목사님께서 오랜 세월 노숙자들을 섬기며 눈물로 뿌린 씨를 뿌리셨다. 그 희생과 섬김이 안산 복음화로 열매를 맺을 것”이라며 “이제 든든한 동역자인 이인식 목사님과 함께하시게 되어 더욱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답사한 민백규 목사는 “과거 IMF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노숙자가 되던 시대의 고통 속에서 노숙인 쉼터를 시작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30여년 간 해왔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할 수 없었던 사역”이라며 “그 동안 이인식 목사님께서 저와 함께하셨다. 참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진생도교회
진생도교회 민백규 목사 원로 추대 및 이인식 목사 위임예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3부 위임식에선 박상희 목사가 기도했고, 이인식 위임목사가 서약한 뒤 민백규 원로목사가 이 목사의 위임목사 취임을 공포했다. 이어 축사한 김영애 목사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일에 부르실 때 순전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인사말을 전한 이인식 목사는 “노숙인들을 보듬고 함께 예배를 드리셨던 민백규 목사님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도전을 받았다. 그 동안 제가 옆에서 함께 사역을 돕고 섬길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민 목사님을 본받아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순종하며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재수 목사의 축도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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