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의 대표적 교육 플랫폼인 ‘한남디자인팩토리’가 지난 23일 오후 메이커스페이스에서 ‘2024 IPD(Innovative Product Development) 갈라’ 행사를 개최하며 한 학기 동안 진행된 혁신적인 제품 개발 프로젝트의 성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공학, 디자인, 영상, 경영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 50명이 참여한 9개 팀의 프로젝트 결과물이 공개됐다. 학생들은 성심당, K-Water, 네이버, TJB, ㈜삼진정밀, XMW, KLES, LUMAX, ㈜라스테크 등 지역 기업 및 공공기관과 협업해 실질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제품을 개발했다.
△경찰청의 의뢰를 받은 ‘LIVE’팀은 주거침입 범죄 예방을 위해 통합 안전 서비스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은 공동현관 일회용 비밀번호 시스템과 이중 보안을 강화한 도어락 장치를 포함해 원룸촌 거주민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Blue Spark’팀은 수자원공사와 협업해 물탱크와 저수조의 청소 장치를 선보였다. 이 장치는 모터를 이용해 수류를 생성하고 산소를 공급하며,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고 물 속 염소, 녹물, 중금속, 냄새와 색을 제거하는 기능을 갖췄다 △성심당과 협력한 ‘시루’팀은 제빵사들의 손목 건강을 위한 보호대를 제작했다. 또한 대전의 관광 명소를 담은 쇼핑백과 캐릭터 굿즈 디자인을 통해 지역성을 강조했고 △TJB와 함께한 ‘Farming’팀은 기생충 감염 꿀벌과 말벌의 침입을 감지하는 경보 시스템을 적용한 양봉 박스를 개발해 꿀벌 보호에 기여했다.
또한 △삼진정밀의 의뢰를 받은 ‘WWW’팀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물의 무게를 활용해 비가 올 때만 작동하는 빗물받이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악취와 쓰레기 막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고 △‘Kastera’팀은 ㈜라스테크와 협업해 미술관 및 박물관에서 보안, 개인 도슨트, 청각장애인 보조, 인원 통제 등을 지원하는 서포팅 로봇을 개발했고 △LUMAX와 협력한 ‘ATOM’팀은 저소음 역방향 프로펠러와 조고도 최적화 설계를 통해 특수 부대와 정찰 부대를 위한 차세대 드론을 제안 △‘NOVA’팀은 XMW와 함께 위성통신 기반의 긴급 구조 요청 및 실시간 통신이 가능한 조난 안전장치를 개발 △KLES와 협력한 ‘MATE’팀은 높은 지역의 조명을 효율적으로 교체할 수 있는 드론을 선보였다.
이승철 총장은 “한남대 디자인팩토리는 한남대의 대표적 교육 플랫폼으로 지난 6년간 80여개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각종 경진대회 대상, 교육부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며 “지역과 함께 세계로 대전환이라는 한남대의 비전에 부합하는 혁신적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한편, 한남디자인팩토리는 핀란드 알토대학 등 28개국 40개 글로벌 대학이 참여하는 ‘디자인팩토리 글로벌 네트워크(DFGN)’의 일원으로, 산학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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