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했고 대구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 최영태 목사, 대표본부장 김병옥 목사)와 대구·경북홀리클럽(회장 엄기정 장로)이 주관했으며, 전국 시·도와 시·군에서 175명이 참석했다. 호주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에서도 참석했다.
이번 전국대회는 엘디스리젠트호텔에서는 이틀간 ‘세계 성시화 지도자 컨퍼런스‘를 진행했고, 저녁에는 내구내당교회(담임 김형준 목사)에서 ’2024 세계 성시화 대구예배‘를 드렸다.
첫날 개회예배는 김대원 목사(경북 대표회장)의 인도로 윤애근 목사(공주 본부장)가 기도를 했다. 설교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상복 목사가 전했다.
이어 열린 환영행사에선 이형열 목사(전북 대표본부장)의 인도로 대회장 이수훈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상임대표회장)의 개회사와 대구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최영태 목사의 환영사 등이 있었다.
이수훈 목사는 “우리는 순결하고 결의에 찬 순수 복음운동을 준행하고자 세워진 하나님의 기관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대회가 순수 복음운동의 전통을 이어가는 하나님의 기관으로 더욱 굳건하게 세워져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태 이사장은 전국에서 온 참가자들을 환영하면서 “종교개혁자 장 칼뱅이 당부한 ‘교회의 탁월함은 교인 수의 많고 적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순결함에 있다’라는 말을 기억하면서 이번 대구대회가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믿음의 잔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시화운동 사역에 헌신한 이들 중 이병진 목사(전북 3대 대표회장), 박태동 목사(대구성시화운동본부 명예 대표본부장), 최건작 장로(충북 대표본부장), 최호자 권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민들레기도팀장), 박영종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출산위원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더헤븐앙상블의 축가에 이어 진행된 ‘성시화 전략세미나’에서는 ‘김준곤 목사의 꿈과 성시화운동’ 영상을 시청한 데 이어 전용태 공동 대표회장이 ‘성시화운동의 정체성과 활동 제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전용태 장로는 “성시화운동은 1530년대 종교개혁 당시 스위스 제네바 지역에서 일어난 성시화운동을 모델로 하고 있으며, ‘전 교회’가 ‘전 복음’을 ‘전 시민’에게 전한다는 의미의 ‘3전 운동’을 정체성으로 삼는다”고 말했다.
전 장로는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을 강조하지 않는 변질된 복음과 이로 인한 사회 병폐가 만연한 오늘날의 세태에 비추어 세계성시화개혁운동의 비전과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목표를 성취해 나가자”고 전했다.
이어 춘천, 태백, 전남, 이천, 서천, 대구성시화운동본부가 사역나눔을 했다. 춘천 사무총장 김훈 목사는 교회·가정·정치·경제·교육·예술·미디어·과학기술이라는 8개 영역으로 구분해 지역 내에서 펼치는 ‘도시영역운동’을 소개했다.
이승필 장로(여수 본부장)의 성시화 구호제창에 이어 시작된 성시화예배는 이수훈 목사(세계 상임회장)의 인도로 진행됐다.
이창호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의 대표기도, 이남희 목사(전북 민들레기도팀장)의 성경봉독, 대구장로합창단의 특별찬양에 이어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제2대 대표회장을 역임한 김인중 목사(안산동산교회 원로)가 사도행전 26장 24~29절 본문, “예수에 미친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1972년 6월 CCC 교육강좌에 참석해 김준곤 목사님으로부터 신앙강좌를 들은 후 마지막 날 밤에 4영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영접했다. 그리고 한 달 후 춘천성시화운동 전도대회에 참석해 열심히 전도했다”고 했다.
또한 “대학생 때 금식기도하며 사람을 변화시키는 건 돈과 권력이 아니라 복음을 들고 성령님과 함께 일할 때라는 하나님 음성을 듣고 신학을 공부해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안산 반월에 공단이 들어선다는 신문기사를 읽고 아내와 함께 그곳에 가서 교회를 개척하고 열심히 전도해서 2만 명이 모이는 교회가 되었다”며 예수 복음에 미친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엄기정 장로(대구경북홀리클럽 회장)의 봉헌기도와 CTS권사합창단의 찬양에 이어 ‘교회의 복음부흥을 위해’ 이명운 목사(전남 대표회장), ‘ 회의 축복과 번영을 위해’ 김도경 목사(전북 대표회장), ‘세상의 샬롬을 위해’ 정복균 목사(경기도 재무국장), ‘다음세대 회복을 위해’ 오종설 목사(충남 상임회장)가 각각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둘째날은 ‘성시화 새벽예배’로 시작했다. 우기진 목사(경북 사무총장)의 인도로 고일곤 목사(군산 사무총장)의 기도, 김상기 목사(이천 대표회장)의 설교가 있었다.
박정완 장로(목포 사무총장)의 기도에 이어 이수훈 목사(세계 상임대표회장)가 ‘성시화운동과 다음세대 사역’을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자신이 시무하는 당진동일교회의 어린이 부흥의 사역을 소개했다.
이어 이문용 목사(충남 사무총장)의 인도로 파송예배를 드렸다. 박재한 장로(부산홀리클럽 회장)의 기도에 이어 정진모 목사(서천 본부장)가 말씀을 전했다. 축도는 박종서 목사(부여 본부장)이 맡았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대구근대기독교 탐방을 했다. 청라언덕, 동산의료원 선교사 고택, 대구 최초 사과 시배지, 대구제일교회와 대구제일교회 역사관(구 예배당), 계성성당 등을 탐방했다.
한편,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대구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지역을 순회하며 전국대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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