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다수의 학위나 30시간의 하루, 초인적인 조직 운영 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예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그분을 충분히 신뢰하여 모든 일에서 그분과 동행하고,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을 의지하는 것이 전부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하나님이 그분의 자녀들과 함께, 그리고 그들을 통해 훌륭한 일을 하실 능력이 없다는 결론을 내려야만 한다. 우리는 감독관 같은 하나님이 다른 쪽을 보시기를 바라며 땅바닥만 바라보고 살 필요가 없다. 정반대로, 우리는 하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그분의 기쁨이 되는 일을 친히 행하시기 때문이다(히 13:21).
케빈 드영 – 불가능한 기독교
아펜젤러는 27살에 결혼하고 그 아내와 함께 조선에 오셔서 44살의 나이에 배 사고로 서해바다에 잠드셨습니다. 17년간의 선교사로서 온 생애를 조선에 바쳤던 것입니다. 그분의 첫 기도는 되뇌이면 되뇌일수록 감격스럽습니다. 1885년 4월 5일 일기에 쓰여 있는 대로 제물포에 상륙하여 드린 첫 기도입니다. “우리는 부활절 아침에 이곳에 왔습니다. 그날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주께서 이 백성을 얽어맨 결박을 끊으사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유와 빛을 주시옵소서.” ‘아멘’이 절로 나오시지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조선에 처음 오셨던 선교사님들을 생각해보심 어떠실까요? 그러면 우리의 힘든 삶에도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되는 힘나는 시간들이 되지 않을까요?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정미경 – 길이 내게 물었다 그분을 보았냐고
우리는 하나님을 점점 잊어갑니다. 세상에 잠식당해 말씀을 멀리하고 정욕을 좇아 살아갑니다. 어느 때보다 많은 신성모독 콘텐츠가 범람하고 있어 마치 롯과 노아의 시대를 방불케 합니다. 학교에서는 하나님을 부정하는 인본주의 이념을 주입합니다. 인터넷에는 예수님을 모독하고 복음을 조롱하는 영상이 가득합니다. 정치권은 하나님 법도에서 벗어난 법률을 입안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교회에서도 ‘좋은 게 좋은 것’이라며 세상과 타협하는 신앙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성경을 있는 그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의 숫자는 급격히 줄었습니다. 꾸준히 말씀을 읽는 사람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듣는 마음’이 사라지고 얄팍한 지성에 의지해 세상과 영합하며 살아갑니다. 이제 누구도 진화론과 유물사관의 덫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제멋대로 생각하고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동하는 사사 시대 같은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잊은 시대에 미래는 없습니다. 죄악이 넘쳐 저울이 기울면 심판이 임하게 됩니다. 속히 여로보암의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신성민 – 하나님이 버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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