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동성혼반대대책위원회
동성애·동성혼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기장 제109회 총회가 열린 전북 부안 소노벨변산 앞에서 동성애를 반대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동성애·동성혼반대대책위원회
1,124명이 서명한 ‘동성애·동성혼 반대 선언’이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제109회 총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기장 소속 목사와 장로들로 구성된 동성애·동성혼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김창환 목사, 이하 대책위)가 26일 밝혔다.

대책위는 “24일 기준으로 기장 소속 목사 307명, 장로 817명 등 총 1,124명이 서명에 참여했다”며 “서명자 명단을 총회에 제출했지만 끝내 109회 총회는 ‘동성애·동성혼을 반대한다는 선언’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기장은 24~26일 전북 부안군 소노벨변산에서 제109회 총회를 개최했다.

대책위는 “예장 통합, 합신, 합동 교단은 10월 27일 광화문 200만 연합예배에 동참한다고 선언했다. 이 예배는 성오염을 조장하는 악법에 맞서 성경적 진리를 수호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초교파적 연합행사”라고 했다.

이어 “예장 통합은 산하 7개 직영신학교 정관에 학교장과 교원, 신대원 응시자 대상으로 동성애 관련 반대 입장을 받는 내용을 신설하도록 했다”며 “또한 임원선거조례에서 총회장·부총회장 후보자도 동성애 반대 입장을 서면으로 의무 제출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했다.

아울러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도 성경적 감리교회 수호를 위해 ‘감리회 동성애 대책 통합위원회(위원장 김찬호 감독)’가 공식 출범했다고 대책위는 덧붙였다.

대책위는 “그런데 기장은 어떠한가? 여전히 동성애 관련 헌의안이 올라오고 있다. 심지어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 위원회가 요청한 동성애·동성혼 반대 선언을 거부했다”며 “동성애자를 옹호하는 ‘성윤리강령 준수 서약서’ 안건이 상정됐지만 가까스로 3표 차이로 기각할 수 있었다. 더 이상 방관만 하거나 지체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들은 “커다란 실망과 분노의 표시로 1,000명 서명운동을 발전·확대하여 2,000명 서명운동으로 펼쳐나갈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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