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세기총이 지난 9월 22일(현지 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위치한 비쉬켁 하나님의사랑교회에서 ‘제48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기도회’를 개최했다. ©세기총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가 지난 22일(현지 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위치한 비쉬켁 하나님의사랑교회에서 ‘제48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기도회’를 개최했다.

세기총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은 다민족 국가로 고려인 1만 8천여 명을 포함해 2만여 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기독교 신자 수가 1%에 불과한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다. 공개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곳이 존재하고 있으나 이슬람 문화의 영향으로 선교가 어려운 지역이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의 기도의 도움이 절실한 곳이기도 하다고.

이번 기도회는 세기총 평화통일기도위원회가 주관했고, 세기총 키르기스스탄 지회(지회장 장금주 총장)가 후원했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드린 이날 기도회에선 그동안의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의 역사와 취지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으며, 준비위원장 장금주 총장(유라시아대학교 총장·세기총 키르기스스탄 지회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장 총장은 “34년 전 척박한 중앙아시아 이곳 키르기스스탄에 들어와 이 백성들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며 주님이 허락하신 다양한 사역을 진행해오고 있다”면서 “한국교회 특히 세기총이 이 곳에서 통일을 위한 기도를 함께 드리게 됨에 감사드리며 이 곳이 통일을 여는 귀한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회사에 나선 세기총 제5대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는 “세기총은 전 세계를 돌며 통일을 위한 염원을 담아 함께 기도하는 모임을 갖고 있다”며 “공산국가였다가 다시 이슬람 국가가 되어 있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오늘 우리의 기도가 통일과 함께 복음의 씨앗이 전달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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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제5대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오른쪽)가 준비위원장 장금주 총장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있다. ©세기총
이어 박예브게니 목사(하나님의사랑교회 담임)의 대표기도가 있었으며 비쉬켁 하나님의사랑교회 찬양대의 특별찬양 후 황의춘 목사(세기총 제5대 대표회장)가 ‘통일이 되겠습니까?’(요 17:21~2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황 목사는 “국내외적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어떻게 되고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통일에 대한 회의론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반도의 통일은 역사의 주인 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해서만 가능하며 성경의 원리를 따라 진리 안에서 하나가 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은 하나님의 사람들에 의해서 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통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바로 그 역할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봉헌시간 후 김아르까지 목사(하나님의사랑교회 행정담당)의 봉헌기도가 있었으며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인도로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과 북한 동포를 위해‘, ‘키르기스스탄의 복음화와 한인교회를 위해’, ‘러·우 이·팔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해’, ‘3만 한인 선교사와 710만 재외 동포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조일래 목사(세기총 8대 대표회장)와 이창우 회장(키르기스스탄 한인회)이 격려사를 전했으며 오상택 회장(세계한인무역협회 유라시아부회장)이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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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제창하고 있다. ©세기총
세기총 제5대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가 준비위원장 장금주 총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뒤 통일의 노래(우리의 소원은 통일)를 제창하고 세기총 제8대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날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중앙아시아에서 이슬람의 영향력은 날마다 커지고 있고 그렇기에 키르기스스탄이 선교적 요충지”라면서 “세기총은 한반도 자유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와 함께 어려운 선교지를 위한 기도와 다양한 협력사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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