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만난 신앙
도서 「일상에서 만난 신앙」

‘기존’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성경 공부 자료는 넘쳐나는 요즘, 정작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을 위한 콘텐츠는 만나 보기 힘들다. 어려운 주제를 다룬 이론책들은 많이 있지만 어디서부터 하나님을 알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저자 이호수 작가는 이 책에서 그런 이들에게 하나님은 결코 어려운 분이 아니라고, 내가 경험하고 있는 이 평범한 일상 가운데서 만날 수 있고, 그리스도인이 마주하는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신앙은 ‘영혼의 와이퍼’가 되어 우리의 영혼을 청결하게 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 믿음을 통해 우리의 죄가 용서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를 죄책감과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며, 풍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 내 영혼에 궂은비가 내릴 때, 영혼의 와이퍼가 잘 작동해서 탁 트인 영적 시야가 유지되기를 원한다. 평소에 말씀과 기도로 내 영혼의 와이퍼를 잘 정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고 했다.

그는 “기독교 신앙은 가장 중요하고 가치가 있는 한 가지, 즉 하나님에게 집중할 때 반듯해지고 성장한다. 이 땅에서 순례자로서 살아가면서 믿음이 성숙해지고 예수님을 닮아가면서 계속 버리거나 포기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세상의 혼란이나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넷플릭스가 현재 이익이 많이 나는 사업도 미래의 성공을 위해 지속해서 포기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도 현재의 달콤한 유혹을 떨쳐버려야 미래를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삶에서 물건이나 생각을 버리는 것은 종종 어려운 결단을 요구한다. 특히 익숙한 것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익숙한 것에 대한 애착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이다. 익숙함은 비에 젖은 가을 낙엽처럼 우리에게 착 달라붙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익숙함은 우리가 새로운 경험을 하거나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을 방해하며 우리의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우리의 삶에서 불필요하거나 해로운 것들을 버리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누구나 온전하지 못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므로 걱정과 불안에서 완전히 자유스럽지 못한다. 이럴 때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우리의 걱정과 불안을 지체 없이 하나님께 던져 맡겨 버리는 것이다. 걱정과 불안을 하나님께 드릴 때, 우리는 합리성과 이성으로 둘러싸인 바깥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려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인생의 험한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주께서 함께하심으로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리가 주님을 보지 않을 뿐, 우리 머리카락까지 세시는 주님은 결코 우리 곁을 떠난 적이 없으시다. 특히 우리가 큰 시련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에는 우리를 안고 가시는 분이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전자현미경을 사용하듯,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겨자씨만큼 작은 죄에도 매우 민감하다. 죄의 위험성과 파괴력을 익히 알고 있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삶을 열망하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우리를 유혹하여 넘어뜨리고자 하는 죄가 사방에 널려 있다. 언뜻 별것 아닌 것 같은 미미하게 보이는 죄도 크게 확대해 보면 심각한 것일 수 있다. 죄는 효모를 넣은 빵 반죽처럼 슬금슬금 커지기 때문이다. 죄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바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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