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것이 재발견되는 오늘날 일상에서 거룩한 이야기는 우리를 초월적인 삶으로 재무장시킬 뿐 아니라 느슨하지만 매력 넘치는 공동체로 안내한다. 세속의 현실에는 하나님의 피조세계가 갖는 생명력 넘치는 존재들을 품어줄 수 있는 하나님의 시공간, 즉 관계성과 초월성으로 꽉 찬 충만한 시공간이 필요하다. 세속 도시에서는 나와 연결된 이웃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한 지붕 아래 살아가는 계약 사회를 추구했다. 우리는 현실 사회의 이웃 됨의 허구성을 폭로하고 참된 이웃과의 관계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일상을 재조명하는 것은 우리의 삶 안으로 충만함을 끌고 들어오는 것이고, 오래된 거룩한 이야기를 이웃과 함께 실천하면서 현대의 삶으로 재번역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충만한 이야기와 공동체의 전통은 세속의 일상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다. 일상 신학의 과제는 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세속의 이야기를 거둬내고 거룩한 언어로 우리의 삶을 새롭게 이야기하는 것이어야 한다. 일상의 재구성은 그렇게 시작된다.
김승환 – 도시를 어떻게 충만케 할 것인가?
그분은 자신의 백성을 향해 결코 변치 않는 태도를 보이신다. “고난을 만나면 기뻐할 기회로 삼으십시오!” 이 말은 상식에 완전히 어긋난다. 하지만 그렇게 인내하는 시간을 통해 우리는 한 층 더 성장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 안으로 더 깊게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어떤 역경과 고난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을 가진 사람만이 누리게 될 기쁨을 맛볼 것이다.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을 기다리는 것이 매우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다. 우리는 보통 사나흘 정도 간절히 기도하고, 그 시간 동안 인내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기도했는데도 하나님이 우리의 신실한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실 때는 희망을 잃기도 한다. “주여, 어느 때까지니이까”라고 외쳤던 다윗의 기도는 그런 의미에서 매우 공감된다. 우리는 다윗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응답이 더디게 느껴지는 상황 속에서 절망적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 알게 된다.
낸시 거스리 – 무엇을 위해 기도할까?
성경암송은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시도했거나 갈망하며 도전했던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성경암송이 일회성에 그치고 지속적이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도전하고 싶은데 어렵다고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계기로 해서 성경암송에 도전하지만 결국 오래가지 못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성경구절 암송하는 데 두려움을 갖는 이들도 의외로 적지 않습니다. 말씀이 영적 무기라는데 누구나 동의하지만 그 말씀이 영적 무기가 되기 위해서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말씀 암송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김의용 – 성경암송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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