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유신진화론에 대한 과학적 비판
1. 진화론은 과학이 아니라 과학 이름을 빌린 무신론적 세계관
진화론은 무신론적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잘못된 지식과 가설로 만들어진 이론으로서 창조주가 없다고 한다. 진화론은 자연 과정을 해석하는 세계관으로서 자연의 혼돈 가운데서 자연선택, 양육강식, 유전자 변이, 종간 대 진화를 만물의 생성과정으로 본다. 자연진화론은 창조자 없이 자연의 내적 필연적 과정으로 우주의 생성를 설명한다. 진화론 교육 때문에 사람들은 ‘진화론은 곧 과학’이란 믿음을 갖고 있다. 창조론에 적용하는 기준을 적용하면, 진화론도 과학이 아닌 신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공교육 현장에서는 관찰할 수도 없고 과학적인 증거가 전혀 없는 진화론을 과학이란 이름으로 가르치고 있다. 진화론을 과학적 사실로 믿고 가르치는 것은 종교와 같은 믿음을 요구한다. 창조론이 과학적 실험 속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이론이 아닌 것처럼 진화론도 마찬가지로 과학적 실험 속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이론이 아니다. 특히 다윈이 진화론을 주창할 때 종에서 종으로 진화란 중간 화석이 나올 것을 예견했으나 여태까지 이에 대한 과학적 보고는 없었다.
2. 열역학 제1법칙, 제2법칙은 진화론의 비과학성을 입증
열역학 제1법칙인 에너지보존법칙과 질량보존법칙은 이 우주에 존재하는 ‘에너지와 물질은 스스로 창조될 수 없음’을 뜻하고 있다. 물질과 에너지의 총량이 항상 일정하게 보존된다는 과학법칙은 이 우주에는 물질과 에너지를 창조한 창조주가 있음을 명백하게 입증하고 있다.
시간이 감에 따라 우주의 엔트로피(entropy, 무질서도)는 계속 증가 한다“는 열역학 제2법칙은 진화론을 반박한다. 진화론이 얼마나 과학법칙에 위배되는 비과학적인 주장인지를 잘 설명해준다. 왜냐하면, 진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계의 무질서는 감소하고, 오히려 질서가 자발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증가해야 하는데,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법칙은 진화론이 얼마나 과학법칙에 위배되는 비과학적인 주장인지를 잘 설명해준다.
3. 생명의 자연발생론은 진화론 기본 가정으로서 과학적이지 않다.
진화론자들은 ‘생명의 자연발생’을 주장한다. 즉, 생명이 없는 무기원소에서부터 화학적 진화를 통해서 원시세포가 우연하게 만들어졌고, 원시세포 생명체가 수십억 년 동안 자연적 진화과정을 거쳐서 인간으로 진화했다고 주장한다.
진화론자의 세계관은 다음 두 가지다. 첫째, 자연 내지 물질이 존재하는 전부다. 둘째, 모든 것은 시간, 우연, 물질에 작용하는 자연법칙으로 설명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반해 창조론자는 물질만이 아니라 영혼이 존재하며 물질과 영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인정한다. 창조론자는 생물학, 인류학, 지질학, 천문학 분야에서 자연주의적 가정을 사용하기를 거부한다. 이 세상, 인간, 생명을 창조하신 창조주의 말씀인 성경의 가르침을 들어야 한다.
이에 대하여 탁월한 과학자인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 1822-1895)는 실험과학적으로 “어떤 생명체도 우연히 발생하지 않는다”는 증명된 사실을 실험과학적으로 밝혔다.. 파스퇴르는 진화론을 반대한 위대한 창조론 과학자였다. 따라서 비과학적인 가정을 바탕으로 하는 진화론은 과학적으로 틀릴 수밖에 없다. 우주에 ‘최고 수준의 정밀도’가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군가가 ‘최고 수준의 정밀도’가 유지되도록 장치(미세조정 등 자연의 법칙)를 해놓았음을 뜻한다. 이는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창조의 결과’임을 뜻한다. 자연에 나타나는 질서와 아름다움이 가능하게 하는 원리는 하나님이 자연계에 적용되도록 만드신 과학법칙들이다.
4. ‘우연’과 ‘생명의 자연발생’이라는 진화론의 기본 가정은 잘못되었다.
진화론은 우연의 결과로 설명하게 됨으로써 많은 과학적 오류를 범하게 된다. 지구상에는 변하지 않는 두 개의 생물학 법칙이 있다. 첫 번째 법칙은 파스퇴르(Louis Pasteur) 명제로서 “생명은 생명으로부터만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법칙은 멘델의 유전법칙이다. 우리 속담에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란 말이 있는데, 이는 멘델의 유전법칙을 정확히 설명하는 말이다. 유전학적으로 중요한 사실은 한 종류의 생물이 다른 종류의 생물로 진화될 수 없다는 것이다.
5. ‘변이의 축적과 자연선택’ 진화론의 주장은 그릇된 가설: 자연은 스스로 선택능력 없음.
진화 메카니즘의 핵심은 ‘변이의 축적과 자연선택’이다. 어떤 생명체가 오랜 세대에 걸쳐서 돌연변이가 축적되면 환경에 잘 적응할 뿐만 아니라, 돌연변이 개체가 자연적으로 선택되어서 새로운 종으로 진화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자연선택은 병약한 개체는 도태되고(자연도태), 강한 개체만이 살아남아서(적자생존) 새로운 종류로 진화한다는 주장이다.
멘델의 유전법칙에 의하면, 부모가 갖고 있는 유전형질은 반드시 후대에 나타나기 때문에 변이가 아무리 축적된다 해도 유전적 특성이 전혀 다른 새로운 종류의 생명체는 나타나지 않는다. 돌연변이는 같은 종 내에서만 일어난다. 돌연변이가 오랜 세대 동안 축적된다 하더라도, 다른 종류의 생명체로 변화하지 않는다. 변이가 축적되면 새로운 종류의 생명체로 진화할 수 있다는 주장은 진화론자들의 희망 사항에 지나지 않는다. ‘자연은 무엇인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자연은 창조주가 만들어 놓은 과학법칙(즉, 자연법칙)에 순응할 뿐이며, 그 법칙에 따라 여러 가지 현상들이 일어날 뿐이다. ‘변이의 축적과 자연선택’에 의하여 진화가 일어난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도 틀린 주장이라고 창조과학자들은 말한다.
6. 단속평형설(punctuated equilibrium)은 유전학적으로 틀린 주장: 돌연변이에서 새 종(種)이 나오지 않음
중간단계 화석(빠진 고리 화석, missing link fossil)이 없다는 사실은 진화론자들에게는 해결할 수 없는 가장 큰 딜레마이다. 1972년에 미국의 하버드대 진화생물학자 스티븐 굴드(Stephen J. Gould, 1941-2002)와 닐스 엘드리지(Niles Eldredge)은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단속평형(punctuated equilibrium)설을 주장하였다. 집단의 유전자가 평상시에는 유전적 평형을 이루고 있다가 5천-5만년 간격으로 갑자기 새로운 종류로 교체가 된다는 것이다. 그의 주장 핵심은 생물 종들이 상당기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다 특정한 시기에 급격한 종(種)분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그는 단속평형설이 "진화 이론의 핵심"을 이루는 기둥이라 자평했으나.메이너드 스미스가 지적한 바같이 단속평형설로 인해 현대 진화 이론은 일정 부분 수정될 수밖에 없었다.
단속평형설에서는 대진화를 일으키는 요인은 근본적이고도 급속한 염색체의 재배치나 조기분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조절유전자나 초월적 유전자(super gene)의 격변적인 변이의 결과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유전학적으로 틀린 주장이다.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서는 새로운 종류의 생명체가 갑작스럽게 나올 수 없다. (계속)
김영한(기독교학술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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