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창세기 1장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순서를 보여 준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후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이곳에는 ‘악’이 없다. 선하신 하나님은 세상의 선한 모습을 바라보며 흡족해하셨다. 그렇다면 ‘악’은 언제 발생한 것인가? 천지가 창조된 시점부터 아담이 타락하기 전 사이에 악이 생겨났다. 정확하게는 모른다. 우리는 악의 발생 시점을 정확히 알 수 없다. 하나님은 악의 발생을 숨겨 두셨다. 마치 천사의 발생이 숨겨진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천지창조와 인간의 타락 사이 어딘가에 ‘악’이 발생되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죄’와 ‘악’을 구분할 필요성을 느낀다. 죄는 아담의 타락으로 세상에 들어왔다. 죄의 영역은 인간에게 한정되어 있다. 반면 악의 영역은 인간의 영역을 초월한다. 악은 아담이 타락하기 전 피조세계에 있었다. 그러기에 악은 죄보다 더 큰 개념이다.
박정순 – 악의 문제와 영원하신 하나님
파이퍼는 강해 설교를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를 열망한다. 설교는 그에게 가장 우선적이고 고귀한 사역이다. 파이퍼는 이렇게 말한다. “설교 사역은 내 인생의 중심 사역입니다. 나의 기도는 이 사역과 내가 하는 모든 일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믿음의 순종을 더욱 깊이 실천함으로써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더욱 커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파이퍼는 교회의 생명은 하나님의 말씀에 달려 있기에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히 연구하고 가르치는 것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상상 이상의 일을 하리라고 믿었다. 설교에서 하나님을 최고로 높여야 하는 이유는 설교의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최고로 높이는 설교를 하기 위해서 설교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드러내야 한다. 파이퍼는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에는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궁극적인 것은 없으며 설교를 통해 하나님은 스스로가 높임 받으시기를 열망하신다고 믿었다.
배성현 – 존 파이퍼에게 설교를 묻다
하나님은 우리가 광야와 같은 인생길을 걷다가 쓰러질 때 다시 일으켜 주시고 우리가 주저앉고 싶을 때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우리가 더 이상 걸을 수 없을 때 우리를 품에 안고 가시는 분이다.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째 다시 일으켜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결코 우리를 내버려두고 가시지 않는다. 인생의 광야를 지날 때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 만나와 메추라기, 구름기둥과 불기둥, 반석에서 터져 나오는 물, 갈라지는 홍해 같은 광야를 지날 때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것이다. 어렵고 힘든 인생의 광야로 들어설 때 하나님과 함께하라. 그러면 광야를 지나는 사람만이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그 광야를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진희 – 광야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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