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20세기 현대 영국 신학을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손꼽히는 토마스 F. 토렌스의 책을 번역한 김학봉 교수의 특별한 시각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또 학교 측에 따르면 토마스 F. 토렌스는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과 프린스턴 신학교, 기즈베리 강연에서 발표한 내용을 정리해 1982년 ‘The Mediation of Christ’를 출간했는데, 이 책에서 그는 계시자와 화해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보고, 삼위일체적 과학적 관점에서 그리스도의 중재 사역의 핵심을 꿰뚫어 냈다.
아신대 도서관은 “40년 넘게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조직신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이 책은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익숙하다고 생각할 법한 ‘그리스도의 중보자 되심’을 계시, 화해, 속죄, 예배, 삼위일체 등 여러 주제와 결부하며 다채롭게 분석한 빼어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말로는 출간되지 못했는데, ‘토마스 토렌스의 삼위일체론과 그리스도론에 근간한 신학적 인간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아신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있는 김학봉 교수의 헌신으로 드디어 한국어로 읽을 수 있게 되었다고.
이번 북토크는 아신대학교 다락방에서 진행됐으며, 최병인 대표(뜰힘)가 사회를 맡았고, 김규섭 교수(아신대 신약학)와 차보람 교수(선공회대 조직신학)가 패널로 참석해 토론했다.
아신대학교 도서관 관계자는 “다양한 도서 출간을 기념하는 행사를 통해 저자와 독자가 만나 토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학술과 문화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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