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견뎌야 하고, 참아야 하며, 달려야 하는 고달픈 이 세대를 향하여 저자 스티브 맥베이 대표(그레이스 워크 미니스트리)는 ‘노력하지 말라’고 말한다. 오히려 이들을 향하여 ‘느슨해지라’고 당부한다. 하나님은 무엇을 해야 기뻐하며 영광 받으시는 분이 아니다. 저자는 그리스도인 존재 자체만으로도 벅차 감격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전하며, 또 그렇게 지음 받은 그리스도인의 신분을 알린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신앙생활의 본질이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임에도 노력과 애씀으로 점점 얼룩져 가는 이 시대 앞에 그리스도인이 잊고 있던 진짜 은혜를 소개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예수님이 우리를 통해 아버지의 소망을 이루려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믿으라. 그때 진짜 순종이 시작되고, 우리도 예수님처럼 성경의 계명대로 따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우리가 성경대로 지키는 것에만 급급하다면, 그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순종이 아니다. 누구든지 올바른 것을 선택하듯이 성경의 계명들을 '준수'할 수는 있다. 가령, 성경은 도둑질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그리스도인이 아니어도 누구나 그 기준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단지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을 순종이라 할 수는 없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전혀 수반되지 않기 때문이다. ‘노력’을 통해서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 딱 그 정도다”고 했다.
이어 “그러므로 당신이 지켜야 할 규범은 이제 없다! 예수님이 그 제도를 모두 폐기시켰기 때문이다. 하나님에게 만족스러운 사람이 되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 당신이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그저 복음의 진리를 믿는 것이다. 예수님이 모두 이루셨다. 우리는 그저 예수님을 신뢰하면서 그분의 승리에 동참하기만 하면 된다! 우리는 율법과 결혼하지 않았다. 예수 그리스도와 결혼했다. 그분은 늘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하신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가 자신에게 속해 있음을 기뻐하신다. 신랑이 신부에게 바라는 것은 오직 한 가지뿐이다. 바로 자신의 사랑을 열광적으로 받아 주는 것, 그뿐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죄로 고통당하는 모든 사람이 그렇게 느낀다. 이렇듯 비참한 기분을 느끼는 이유는 그렇게 살도록 창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죄로 고통당할 때, 우리는 평강을 모를 수밖에 없다. 이 말씀들을 보며 마음속에 떠오르는 삶 속의 죄가 있는가? 그 죄의 힘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가? 이를 위해서는 그것을 향한 자신의 실질적인 태도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죄를 지을 때 잠시 잠깐 즐겁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이 ‘죄를 사랑한다’는 거짓말에 속아서는 안 된다. 당신은 ‘의로움’가운데 폭 안겨 살도록 창조되었다. 죄는 절대 당신을 만족시킬 수 없다. 당신이 죄 가운데 살 때 마음 깊은 곳에서 뭔가가 합당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때문이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우주 만물을 다스리는 만유의 하나님이 당신으로 인해 열광하며 즐거움에 벅차 있으시다. 생각만 해도 얼마나 짜릿한가! 하나님은 당신을 볼 때마다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신다. 아마도 하나님이 당신을 그 정도로 흠모하고 계신지는 몰랐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사실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만드셨다. 즉 당신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이다. 당신은 하나님의 거룩한 열정을 동하게 하는 존재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당신은 느긋하게 하나님을 즐길 수 있다. 당신이 뭔가를 해서 하나님이 지금보다 당신을 더 사랑하게 하거나 덜 사랑하시게 할 수 없다. 그는 당신을 무한히 사랑하기로 결단하셨고, 아무것도 그것을 바꿀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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