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는 1장에서 밝히듯 사도 바울이 로마와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기록 시기는 겐그리아 교회의 뵈뵈를 추천한다는 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를 기록하여 뵈뵈를 통해 전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고린도를 비롯한 헬라 지역에 있을 때 기록하였을 것입니다. 이 지역은 바울이 2차, 3차 여행에서 사역했던 곳입니다. 그런데 로마서에는 로마와 성도들에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게 문안할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3차 전도 여행 당시 헬라에 3개월 머무를 때 기록하여 보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제는 내가 성도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라고 기록하기 때문에 그 3개월의 끝나는 시기임도 알 수 있습니다.
유선화 – 로마서, 오직 믿음으로 이르는 하나님의 의
자신과 상관없는 모든 죄를 짊어지는 것이 바로 십자가의 목적이었다. 실제로 십자가는 그런 역할을 했다.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어린양은 세상의 모든 죄와 함께 십자가를 비방하는 죄까지 짊어지셨다. 예수는 속죄와 화해의 사역을 통해 이스라엘의 모든 불순종과 죄책감, 무엇보다도 그분을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도록 내어 준 죄를 짊어지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셨다. 예수가 그 죄를 짊어지심으로써 화해는 이스라엘의 존재 깊은 곳까지 파고들었고, 이스라엘은 예수 그리 스도 안에서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화해를 이루는 사랑의 품에 영원히 결속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인류에 대한 화해를 중재하는 이스라엘의 대리적 사명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끝나지 않고 세상과 하나님과의 화해의 역사 속에서 지금도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의 복음을 이렇게 조건 없는 방식으로 전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예수의 대리적 인간성 안에서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신 놀랍도록 복된 소식을 사람들에게 제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무조건적인 은혜의 복음에 근거하여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에게 헌신한다는 것은, 정말로 예수에게 나 자신을 드렸는지, 정말로 예수를 믿고 신뢰하는지, 정말로 내 믿음이 충분한지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토마스 F. 토렌스 – 그리스도의 중재
룻기는 절대 만만히 볼 책이 아니다. 내용과 관련 개념에 대한 전이해를 가지지 않으면 그 안에 담긴 비밀을 결코 들여다볼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룻기의 내용이 다른 성경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아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유산 무르기와 수혼 제도에 대한 전이해를 가지려면, 구약 시대의 헌법이라고 할 수 있는 레위기와 구약 역사서의 기초가 되는 신명기에서 관련 내용을 파악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이후에는 레위기의 배경에 있는 창세기와, 신명기에 근거를 둔 역사서의 관련 본문을 찾아가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비로소 독자는 네 장짜리 작은 책에 구약 전체를 관통하는 신학과 사상이 흐르고 있음을 깨달을 것이다.
박정관 - 룻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