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국에 있을 때 평신도목회를 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것은 분명했다. 그리고 또 다른 질문이 떠올랐다. 그러면 ‘왜 그것을 하는가? 그것을 하는 목적이 뭔가?’라는 질문이 필요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에서 실패한다는 것을 듣곤한다. 나폴레옹 힐(Hills)은 그 이유를 발견했다. 그는 16,000명의 사람들을 연구했는데 거의 95%가 실패하더라는 것이었다. 그가 발견한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목적이 없더라는 것이다. 목표에는 대단히들 관심을 갖는데, 왜 하는지에 대한 대답 즉 목적설정에는 약하더라면서 단지 5%만이 목적이 있었고, 그들은 그것(목적)에 대한 계획을 세워 진행하다보니 성공했다는 것이었다.
인생의 목표(goal)를 달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놓치고 있는 한 가지는 왜 하는지에 대한 ‘목적’이 분명치 않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명확한 목적이 필요하다. ‘내가 왜 이것을 하는가?’에 대한 확실한 대답, 그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그렇다면 목적이 목표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분명히 목표는 필요하다. 우리 삶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선택하지만(목표), 우리는 왜 이런 일을 하는지(목적)를 알 필요가 있다.
목적이 분명하면, 왜 그것을 해야 되는지를 분명히 안다면 그것은 우리를 장기적이 되게 해줄 수 있다고 본다. 나는 장기적으로 뭔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 번 발견했다. 개인적으로 평신도목회를 15년 넘게 해왔다. 이 사역은 “한국교회를 돕는 것이다”라는 목적이 분명했다. 그것은 내가 왜 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해답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아프리카에 왜 대학을 하고 있는가? 목적은 가난하여 공부 못하는 젊은이들을 공부시켜 더 나은 미래를 갖게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 1에서 10점 짜리의 화살 던지기 놀이를 할 때, 제일 가운데(Bull's eye)가 10점, 제일 바깥이 1점이라고 한다. 우리는 정확하게 어디에 맞추는가? 그냥 그 회전판(target)에만 들어가면 된다는 생각들이 편만하기도 하다. 이것이 목표와 목적의 차이라고도 생각된다. 목표라고 하면 그 타깃판 어디에 맞추어도 된다는 뜻이겠다. 목적이란 꼭 10점짜리인 정 가운데를 맞춘다는 뜻이겠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제일 위의 CEO는 어쩌면 이런 것에 좀 약할 수도 있다. 바빠서 못 챙길 수도 있고, 이 방면에 달란트가 없어서 관심을 좀 덜 가질 수도 있겠다. 그래서 참모진이 되었든지, 그런 것의 중요성을 먼저 발견하는 사람이나 그룹이 적극적으로 챙겨야 할 것이다.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병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