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차 선교사(목사)가 부인이 아닌 다른 여성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등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차 선교사가 “더 깊이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캄선교회와 차형규 목사에 대한 멘토링 위원회’(이하 멘토링위) 명의로 9일 발표된 성명에는 ‘전 캄(KAM) 선교회 대표 차형규’라는 명의의 글도 포함돼 있었다. 차형규는 데이비드 차 선교사의 본명이다.
그는 “더 깊이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이 글에서 “먼저 하나님과 목회자, 성도 여러분 앞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제 깊은 죄와 연약함으로 인해 한국교회와 중보자분들에게 너무 말할 수 없는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하여 비통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저를 믿고 신뢰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리며, 더 깊이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멘토링위는 성명에서 “이 모든 문제는 저희 지도자들이 먼저 통렬한 회개와 거룩에 대한 깊은 열망이 없었고 다음 세대에 대한 역할모델이 되지 못했음은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 안에도 동일한 죄가 있었음을 솔직히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를 성도들과 국민들 앞에 사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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