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교민집회, 다민족집회, 십자가 행진 및 야외연합예배, 리더십 세미나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8일 오후 7시 시드니 새순장로교회(담임 송선강 목사)에서 열린 첫날 집회에는 한홍 목사(새로운교회)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했다.
한 목사는 ‘영적 공기를 바꾸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영적 공기가 좋아야 한다. 성령 충만하여 영적 공기를 분별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한 곳에 치유와 기적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로 영적 더러운 공기를 바꿀 수 있다”며 “믿음으로 무장한 사람이 팩트로 무장한 사람보다 강하다.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과 함께 성령의 불이 타오를 때 영적으로 살아나는 부흥을 경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후 합심기도가 있었고,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가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에 표창패를 전달했다.
김 목사는 “성시화운동은 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게 전하여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 거룩한 도시를 만드는 사역을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교인마다 전도하고, 시민마다 복음을 전하고, 나도 한 사람을 전도하여 교회마다 배가 부흥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종과 국가를 초월해 누구나 예수를 믿고 작은 예수가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사건을 증거해야 한다. 이를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희생과 섬김의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도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날 저녁집회에선 한홍 목사가 다시 강사로 나섰다. 그는 요한복음 5장 1~15절을 본문, ‘다음 차례는 당신입니다’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베데스다 못가의 38년 된 하반신마비로 걷지도 못하고 살아온 사람을 예수님께서 고쳐주신 사건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했다.
대회 셋째날 오후에는 ‘시드니성시화를 위한 제10회 다민족 십자가 행진’이 열렸다. 이날 오후 벨모어파크에 집결한 한인교회들과 네팔교회를 비롯한 다민족 교회들은 태극기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국기와 복음을 제시하는 문구가 쓰여진 깃발, 그리고 형형색색의 풍선과 막대기 풍선, 전도지를 들고 엘리자벳거리를 행진했다.
경찰차의 에스코트와 김환기 사관 등이 맨 앞에서 대형 십자가를 들었으며, 구세군 브라스밴드의 행진곡과 찬송가 연주에 따라 김병근 대표회장, 한영근 2대 대표회장, 한홍 목사, 김철영 목사 등 성시화운동 지도자들이 현수막을 들고 뒤를 따랐다. 그리고 한인교회들과 다민족교회들이 그 뒤를 이었다.
약 2킬로미터를 행진한 참가자들은 마틴 프라자에 모여 말씀과 찬양 그리고 기도와 공연을 하며 시드니 성시화를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했다.
대회를 이끈 대표회장 김병근 목사(엠마오신학대학 학장)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제18차 대회를 준비하면서 매월 셋째 주일에는 준비기도회로 모이면서 많은 성령의 능력과 은혜들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시티에서 거리전도를 실시해왔다”며 “지난달에는 80명 이상이 참석을 했다. 그리고 다민족 연합운동과 기도회도 해왔다. 이는 도시의 거룩성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일을 위해 사도행전 예루살렘 성시화운동처럼 연합해서 기도하고 성령의 충만을 받고, 말씀을 배우고 사랑실천을 하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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