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의회에 에딘버러 소재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 900주년을 기념하는 발의안이 제출됐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 발의안은 로디언주의 마일스 브릭스 의원이 작성했으며 다른 의원들의 서명을 위해 배포됐다.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은 1124년 스코틀랜드 데이비드 1세에 의해 설립된 이후 1500년대 존 녹스(John Knox)에 의해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의 중심이 됐다.
발의안은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은 ‘상징적인’ 대성당이자 900년 동안 에든버러와 스코틀랜드 삶의 중요한 부분이었다”며 도시 전역의 모든 연령층, 배경 및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고안된 대성당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또 “지난해에만 전 세계에서 150만 명의 사람들이 이 대성당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것은 스코틀랜드의 유산과 문화를 기념하는 역동적인 중심지이자 활발한 예배 장소로서의 위상을 강조하는 통계”라고 했다.
오늘날 이 성당은 스코틀랜드의 국립 대성당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런던에서 장례식을 치르기 전까지 안식하던 곳이기도 하다. 찰스 3세가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즉위한 후 스코틀랜드 명예훈장을 받았다.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 임시 의장인 조지 화이트(George Whyte) 주교는 “우리는 스코틀랜드 의회의 인정에 매우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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