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는 최더함 박사(Th.D. 바로선개혁교회 담임목사, 개혁신학포럼 책임전문위원)의 논문 ‘구원론’을 연재합니다.
두 번째 실황,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 계십니다.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은 다음의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첫째, 과실이 맺어집니다.
만약 농부가 씨를 뿌리고 밭을 가꾸고 거름을 주고 온갖 노역을 견디며 키웠는데 열매가 맺어지지 않는다면 그의 상심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러므로 반드시 뿌린 씨앗은 자라서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영적인 열매는 만드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잇어야 결실된다는 것이 법칙입니다. 이러한 법칙을 예수님은 이미 명확하게 반포하셨습니다.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느니라”(요 15:5)
둘째,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더욱 실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 2:20)
만약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가 결정하는 요소는 그리스도께서 그 안에 계시는가 하는 것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여기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한다면 우리는 죄에 대해 죽은 것이라 선포하고 더 이상 우리가 육신대로 살면 아니 된다고 교훈합니다.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롬 8:10)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13절)
Q. 그렇다면 ‘육신대로 살지 않는다’는 것은 무슨 말입니까?
① 그것은 고난의 삶을 의미합니다. 계속해서 바울의 진술을 경청합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7~18)
② 다음으로 참고 인내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라”(8:24~25)
야고보 사도는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다”(약 1:12)고 우리를 권면합니다.
③ 육체의 일, 즉 정욕을 이기는 것입니다.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갈 5:19~21)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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