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동행집회
유기성 목사가 청년예수동행집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청년예수동행집회 영상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원로)가 최근 ‘2024년 첫 예수동행집회를 마치고’라는 제목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했다.

유 목사는 “(얼마 전)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 채플에서 예수동행집회가 열렸다. 예수님과 동행하고자 갈망하는 이들이 모여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 앞에 섰다”며 “집회에 참석하면서 예수님께서 자주 한적한 곳을 찾아 밤새 기도하셨던 심정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하늘 보좌를 버리고 땅 위의 세상에 사셨던 예수님은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그러니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늘의 공기를 마시는 시간이 필요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동행집회에 참석할 때 마다 깊은 평안과 기쁨과 감사를 느낀다”며 “예수님이 마음에 거하심을 믿는 이들이 함께 모여 오직 주님을 찬양하고, 한마음으로 주님께 기도하며 다함께 말씀 앞에서 주님께 귀를 기울이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유 목사는 “오늘 예수동행집회에서 예수동행 나눔을 해주시고 중보기도를 인도하신 권사님께서 ‘처음 예수동행일기를 권면 받았을 때 너무나 마음이 힘들었다’고 했다”며 “그러나 ‘그렇게 쓰기 시작한 일기가 10년, 일주일에 한 번 썼던 일기가 매일 일기로 바뀌었고 판에 박힌 듯했던 일상이 성령님의 조명하심으로 가지각색의 색깔로 입혀지게 되었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을 항상 바라보면서 믿음이 변화됐음을 고백했다”며 이 권사는 “주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되는 일, 안 되는 일이 전부 내 기준, 내 소견이었던 저를 주님이 날마다 드러내시고 낱낱이 고쳐가셨다. 주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면서 어둠과 기근의 땅을 떠나게 되었을 뿐 아니라 공동체와 더불어 기도를 심고 사랑으로 기도할 수 있는 큰 은혜를 누리게 하셨다”고 했다.

계속해서 권사는 “저는 한 때 저의 연약함과 한계를 뛰어넘는 멋진 승리를 구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문제보다 크시고 승리보다 크신 나의 주님! 내 안에 살아계셔서 함께하시는 주님이 주시는 용서, 회복과 교제, 그 행복한 동행이 너무나 놀라운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유기성 목사는 “매일 일기를 쓰면서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우리에 일어나는 가장 놀라운 변화는 온전한 믿음”이라며 “그 믿음을 베드로 사도는 ‘금 보다 더 귀한 믿음’이라 했다”고 했다.

그는 “예수님이 자기 안에 거하시는 것이 분명히 믿어지는 것이 ‘금 보다 귀한 믿음’”이라며 “우리로 하여금 어떤 고난과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무슨 힘으로 은밀한 죄를 이길 수 있겠는가. 예수님이 함께 하심이 믿어지면 어떤 죄도 이기게 된다. 그러니 ‘금 보다 더 귀한 믿음’이 아니겠는가”라며 “예수님을 바라봤던 하루를 매일 일기로 쓰고 나누면서 우리 안에 일어난 변화”라고 했다.

유 목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믿음은 성공이나 축복이나 치유가 아니”라며 “예수님이 항상 함께하신다는 확신이다. 거기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함을 고백하게 된다”고 했다.

유 목사는 “공기를 볼 수 없지만 공기가 있음을 알며, 사랑을 볼 수 없지만 사랑을 느낄 수 있듯이, 주님도 볼 수 없지만 사랑하며 친밀히 동행할 수 있다”며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을 보지 못하나 사랑하였고 주님으로 기뻐했다”고 했다.

다음은 유 목사가 인용한 성경구절은 베드로전서 1장 8절의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이다.

유기성 목사는 “이것이 정금 보다 더 귀한 믿음”이라며 “정말 감사한 것은 우리가 더 이상 예수님이 임하시기를 기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미 우리 모두 안에 거하시기 때문이다. 이 믿음이 계속 자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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