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오스틴 목사와 빅토리아 오스틴 사모는 “오늘 저의 가장 큰 발표는 작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우리가 공식적으로 1억 달러 대출을 갚았다는 것”이라고 지난 14일(현지 시간) 주일예배에서 발표했다.
오스틴 목사는 교회가 이전의 대형 체육관인 컴팩 센터(Compaq Center)를 소유한 뒤, 매주 4만 5천여 명의 성인이 예배에 참석하는 초대형 교회로 성장시킨 과정을 회상하며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다.
오스틴 목사는 “19년을 돌이켜보면 위대한 시절이었다. 레이크우드는 전 세계를 향한 등대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그 건물을 얻었을 때 흥미로웠다. 그곳은 여러분이 본 것처럼 농구 경기장이었다. 이 관람석 아래층은 휴게실, 라커룸, 음식을 제공하는 곳이었다. 공공장소가 아니었다”면서 “우리에겐 어린이 및 유아 시설, 그리고 훨씬 더 많은 것들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시설 아래의 모든 방과 연결되는 경기장 인근에 5층 건물을 지어야만 했다. 오스틴은 초기에 교회가 경기장을 60년 동안 1,150만 달러(약 154억 원)에 임대했지만, 경기장을 교회로 개조하는 데 필요한 예산인 1억 달러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오스틴 목사는 “입찰에 대한 청구서를 받았고 개조 비용이 1억 달러였다. 그때 나는 생각했다. 어찌 됐든 하나님, 저는 이걸 사인하지 않았어요. 당시 나는 36세였다”며 “하지만 나는 생각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인생의 모든 계절에 은혜를 주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과 그의 돌아가신 아버지 존 오스틴이 수년간 거래한 은행에서 돈을 빌리려고 했지만 거부당했다. 오스틴은 “그들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그들은 ‘이봐 안 될 거야. 너희가 이 돈을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라는 식이었다”며 “그리고 우린 거기서 나왔다. 처음에 나는 그 말을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릴 때까진 낙담했다”고 했다.
이후 오스틴 목사는 “‘하나님, 우리의 공급자는 은행이 아닙니다. 당신이 우리의 공급자이십니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로 향했다”며 “사무실에 도착한 첫날, 그들은 우리가 누군지도 몰랐고, 우리의 재무 상태를 본 적이 없는데도 2500만 불짜리 수표를 들고 왔다”며 눈물을 흘렸다.
오스틴 목사는 “나는 그 금액을 보고 나서 ‘2500만 불(약 334억 원)을 빌려주신다고 하는데, 1억만 불을 빌려주실 수 있나요?’라고 말했다. 그들은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우리에게 1억 달러를 빌려주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님이 교회에 신실하셨으며, 대출금을 갚는 20년 동안 “선교 활동을 단 한 번도 줄인 적이 없다. 우리는 수억 달러를 미디어 및 인도적 지원, 전 세계의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했다”며 교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자본 설비에 대한 부채를 제외하고는, 교회가 본질적으로 부채를 모두 갚았다고 선언했다. 또한 교회는 이전에 60년 임대 기간 중 7년 만에 건물을 700만 달러(약 94억 원)에 구입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목사는 교인들에게 “하나님께서 레이크우드를 위해 행하신 일을 여러분의 삶에도 이루실 줄을 믿는다. 저는 2024년에 하나님이 여러분의 발목을 잡았던 몇 가지 것들로부터 당신을 해방시키리라 믿는다”며 “빚에서, 중독에서, 관계에서, 잘못된 사고방식에서 당신을 풀어주실 것이다. 올해가 해방의 해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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