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의원이 10일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를 방문해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와 환담을 나눴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장종현 대표회장에게 저출생 극복을 위해 교계와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장종현 대표회장은 “올해 한국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살리는데 여야가 따로 없다. 여야가 호흡을 잘 맞춰서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않는 정치를 해달라. 금년엔 무엇보다 경제를 살리도록 의원들이 나서달라”고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저출생 문제 극복이 큰 화두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가임여성 1명당) 0.7명대였다. 정치권도 이 문제를 극복하도록 교계와 협력하고 싶다. (지금은) 대안을 만들 시기다. 사회적으로 큰 위기”라고 했다. 이날 홍 원내대표의 예방에는 같은 당의 김회재 의원도 함께 했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교계에선 교회시설을 활용한 주중 아동돌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달라는 입법 청원을 위해 서명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현행법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에서의 종교활동이 일체 금지되지만, 저출산 극복을 위해 종교시설에서 주중엔 돌봄, 주일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당시 진행됐던 입법 청원운동도 ‘0~3세 영유아 보육시설 허가의 경우 복수 용도에 대해 같은 시설군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의 건축법 개정안 제19조 3항을 마련하자는 취지였다.
지난해 9월 19일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이하 출대본) 본부장인 CTS 감경철 회장과 CBS 김진오 사장은 아동돌봄 입법청원을 전개, 저출생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는 한국교회 23개교단 결의서를 비롯한 전국 20만 7785명(9월 4일 기준)의 1차 서명지를 이채익(국민의힘)·김회재(더불어민주당) 두 국회의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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